구광모 점찍은 '전장'..LG전자, 유럽 IVI 등 8조원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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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 상반기 총 8조원 규모의 전장사업 신규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의 핵심 축으로 꼽고 있는 만큼, 전장사업에 대한 투자와 시장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을 잇달아 수주했습니다.
전장사업에서 LG전자가 상반기에 거둔 약 8조 원의 신규 수주는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인 약 60조 원의 13%를 넘어서는 성과입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또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연말에는 총 수주잔고가 6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입니다.
LG전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의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프랑스 르노그룹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미국 GM의 올레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최근 멕시코에서 3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마그나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2023년까지 연면적 2만 5천㎡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전무는 “전장사업 핵심영역 전반에 걸쳐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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