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안정' 고승범 위원장 이임식..김주현 임명수순 밟나

오주현 2022. 7. 5.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5일 퇴임하는 가운데 후임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곧 임명 수순을 밟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원 구성이 이번 주 내로 되지 않는다면 최근 교육부총리가 임명되는 등 선례를 볼 때 다음 주 초께 후임 금융위원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5일 퇴임하는 가운데 후임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곧 임명 수순을 밟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연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은 재임 기간이 짧았지만, 가계부채 급증 문제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사들에 가계부채 총량을 전년보다 5% 수준 이상 늘리지 않도록 주문하는 등 강력한 가계부채 총량 규제를 시행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더욱 강화해 '가계부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소상공인 등 취약층에 대한 금융 지원, 무질서한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의 제도화 등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후배들에게 금융시장 안정이 훼손되지 않도록 가계부채 관리 등의 소임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했으나, 원 구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사의를 표명한 지 약 두 달 만에 이임식을 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송부 기한인 오는 8일까지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으면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다.

전날 여야 합의로 국회의장단이 구성되면서 국회가 정상화 수순에 접어든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 청문회 일정이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원 구성이 이번 주 내로 되지 않는다면 최근 교육부총리가 임명되는 등 선례를 볼 때 다음 주 초께 후임 금융위원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이 퇴임하면서 금융위는 당분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질문에 답변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소감 발표 및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7 yatoya@yna.co.kr

viva5@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