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환율에 해외 부담 커져..국내 숙소 예약 전년 比 117%↑"

이완기 기자 2022. 7. 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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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올 7~8월 여름 성수기 국내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해외 여행에 부담이 커지면서 U턴족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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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미리보는 2022 여름 휴가 트렌드' 발표
[서울경제]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올 7~8월 여름 성수기 국내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해외 여행에 부담이 커지면서 U턴족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개방 정책 등에서 국가별 차이가 있어 불확실성이 큰 해외 대신 국내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수도권에서 자차로 이동이 가능한 강원도가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19.8%), 경기도(19.1%), 부산(18.6%), 서울(16.0%)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전체 예약의 52.8%가 제주도, 강원도에 집중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지역별 예약률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는 게 업체의 해석이다.

숙소 유형별로는 호텔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12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4·5성급 특급호텔(102%)이 큰 폭으로 늘어 해외여행 대신 프리미엄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지속됨을 나타냈다. 또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캠핑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글램핑,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는 107% 신장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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