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역대급 고물가에 도시락·샌드위치 판매량 늘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2022. 7. 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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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마켓컬리 도시락, 샌드위치 제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효선 마켓컬리 가정간편식 MD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도시락 등 간편한 가성비 한끼 제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마켓컬리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약 12개월까지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면서도 촉촉한 밥의 식감이 살아 있는 냉동 김밥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관련 신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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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런치플레이션' 부담…간편한 가성비 한끼 컵도시락 판매량 1.6배로 증가
점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샌드위치 판매량도 증가, 포만감 큰 핫도그 판매량은 4배로 늘어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울 수 있는 냉동 김밥도…부담 없는 점심 위한 신상품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마켓컬리, 역대급 고물가에 도시락·샌드위치 판매량 늘었다. 마켓컬리 제공

치솟는 물가에 마켓컬리 도시락, 샌드위치 제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컵도시락 판매량은 1분기 대비 1.6배로 증가했다.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오쿡 컵도시락'은 한 개에 4천 원이 넘지 않아 합리적인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 컬리온리 상품인 '탄단지 가벼운 한식 도시락' 역시 국내산 쌀에 고기, 다양한 나물을 4천 원대에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같은 기간 전자레인지 조리로 번거로움을 줄인 덮밥과 김밥 판매량도 각각 1.4배, 1.3배로 늘어났다. 마켓컬리는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점심 밥값이 기본 1만 원을 넘어가자 식비를 아끼기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샌드위치나 베이커리 제품군도 인기를 끌었다. 직장인들이 점심 한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샌드위치 판매량은 1.4배로 늘어났고,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핫도그 판매량은 무려 4배로 늘었다.

이밖에 소금빵, 단팥빵, 파운드 등 낱개로 포장돼 있어 휴대가 용이한 각종 빵류도 고객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꼽혔다. 이에 마켓컬리는 머핀, 스콘, 베이글 등 다양한 소포장 베이커리 제품들을 추가 입점시키고 있다.

이효선 마켓컬리 가정간편식 MD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도시락 등 간편한 가성비 한끼 제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마켓컬리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약 12개월까지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면서도 촉촉한 밥의 식감이 살아 있는 냉동 김밥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관련 신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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