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우크라이나 재건 논의 본격화..국내 수혜주는?

고종민 2022. 7. 5.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재건회의에서 전후 재건·부흥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약 7천500억달러(약 972조원)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건설기계의 우크라이나 매출 비중은 미미하나 딜러망이 갖춰져 있어 재건사업 기반은 마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소 1000억 달러 인프라 피해 ..우크라·러시아 종전 후 재건 프로젝트 예상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기계 업종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가 도로, 수도, 철도 등 각종 인프라 복구이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긴급 현지 상황 보고 간담회' 에 참석한 분쟁지역 전문 김영미PD가 우크라이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재건회의에서 전후 재건·부흥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약 7천500억달러(약 972조원)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는 세계 40여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와 유럽연합(EU),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1천억 달러(129조원) 이상의 직접적인 인프라 피해가 발생한 상태다.

쉬미할 총리는 “교육기관 1천200개곳 이상과 병원 200개 이상 그리고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가스관, 수도, 도로, 철도가 파괴되거나 파손됐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따르면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군이 그간 1천개 이상의 도시·마을을 탈환했지만, 2천610개는 앞으로 해방돼야 한다.

젤런스키 대통령은 전쟁으로 충격을 받은 지역 대부분의 재건이 필요하며 수백 곳은 러시아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건설장비가 투입되고, 장비와 부품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현지에선 유럽투자은행(EIB)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1천억 유로(135조원)에 달하는 기금 조성을 제안한 상태다. 신탁 기금은 본래 국제통화기금(IMF) 킹스턴협약에 의해 설립된 기금으로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신용제도다. EIB의 제안은 우크라이나에 전후 복구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주로 다리, 상하수도 등 인프라 복구 사업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이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현대건설기계, 진성티이씨, 현대에버다임, 수산중공업 등을 꼽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의 건설기계부문이 분사한 업체다. 현재 현대건설기계의 우크라이나 매출 비중은 미미하나 딜러망이 갖춰져 있어 재건사업 기반은 마련된 것으로 파악된다. 재건 사업 참여가 구체화되면 수혜 여부가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의 하부주행체부품 중 롤러(Roller)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현대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트럭, 어태치먼트, 락드릴, 소방차, 타워크레인, 발전기, 락툴 등의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수산중공업은 유압브레이커와 트럭크레인을 비롯해 수많은 특수차량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엔진 등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림은 유압크레인, 전기공사용 특장차 등 중량물 운반용 건설장비와 특수장비, 크레인, 군용 수송장비 등을 제조하고 있다. 해외 영업은 지역별 판매전문 대리점(러시아 4개, 우크라이나 2개, 베트남 2개업체 등)을 통해 판매(선적시 100% 대금입금 조건)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