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조응천 "이재명 박지현, '나 아니면 안 된다' 생각 버려야"

KBS 2022. 7. 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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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원장은 선출직 아닌 임명직, 박지현 너무 나가- 이재명 당대표 출마는 본인 위해서도 좋지 않아- 전당대회 룰, 역선택 방지 걷어내 민심 반영해야- 민주당 관련 사건들에 윤석열 사단 전면 배치, 두세 수 앞 내다보고 미리 대응해야- 윤석열이 가장 잘하는 건 사정, 유혹 이겨내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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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원장은 선출직 아닌 임명직, 박지현 너무 나가
- 이재명 당대표 출마는 본인 위해서도 좋지 않아
- 전당대회 룰, 역선택 방지 걷어내 민심 반영해야
- 민주당 관련 사건들에 윤석열 사단 전면 배치, 두세 수 앞 내다보고 미리 대응해야
- 윤석열이 가장 잘하는 건 사정, 유혹 이겨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5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경영 : 월간 <조응천의 좋은 정치>.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거침없는 쇄신을 조언하는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함께 오늘도 뜨거운 현안들 들여다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조응천 : 오랜만입니다.

▷ 최경영 :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피선거권, 권리 당원이 아니니까 안 되겠다. 당대표 출마는 안 된다 이렇게 결정이 됐는데 이게 타당, 뭐 박지원 원장은 “그냥 해 주지 그러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응천 : “왜 비대위원장을 시켜놓고 당대표는 안 된다고 그러냐, 같은 조항으로.”라고 하는 거를 오늘 아침에.

▷ 최경영 : 같은 조항이에요, 그게?

▶ 조응천 : 모르겠어요. 그런데 비대위원장은 선출직이 아니고 임명직입니다.

▷ 최경영 : 임명직.

▶ 조응천 : 네, 임명직이죠. 그걸 누가 선거해서 뽑는 게 아니잖아요. 당이 비상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리고 한번 생각해 보시면 당내에서 하냐 아니면 밖에서 모셔 오냐 이런 얘기 많이 하죠.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조응천 : 그렇죠? 비대위원장은 당원 자격이 필요하지 않아요.

▷ 최경영 : 주로 모셔 오는 분들도 많으니까.

▶ 조응천 : 가장 대표적인 경우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는.

▷ 최경영 : 직업이 비대위원장.

▶ 조응천 : 그리고 또 공직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당헌당규상 전략 공천이라는 게 있죠. 항상 25~30% 정도 전략 공천을 두고 그분들을 영입합니다. 영입이라는 것이 6개월 전에 미리 영입하면 좋겠으나 그게 아니잖아요. 대개 직전에 우리 이런 사람 영입했다 자랑하고 입당식하고 어디 공천해 주고 내보냅니다.

▷ 최경영 :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그런 식이었죠, 영입을.

▶ 조응천 : 아니, 그러니까 공직과 이런 당직은 다른 것입니다.

▷ 최경영 : 다른 것이다.

▶ 조응천 : 네, 네. 이건 뭐. 그러니까 공직은 당헌당규에 전략 공천이라는 게 딱 있는 거고요. 비대위원장은 임명직이고 이런 당직은.

▷ 최경영 : 당대표는.

▶ 조응천 : 당대표는, 당직은 당헌당규상 6개월 그걸 딱 채워야 된다는 게 있기 때문에 그건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채워야 된다. 그러니까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런데 박지현 전 위원장은 “대중 정치를 포기하고 폭력적 팬덤 정치로 쪼그라드는 길을 선택했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조응천 : 너무 나가신 것 같고.

▷ 최경영 : 너무 나간 것 같다.

▶ 조응천 : 네, 너무 나가신 것 같죠. 왜 자기한테 예외를 인정 안 해 주느냐. 예외 인정 안 해 준다고 폭력적 팬덤이다.

▷ 최경영 : 라고 하는 거는 설득력이.

▶ 조응천 : 네, 너무 나간 거죠.

▷ 최경영 : 지도부 차원에서 재고할 필요성은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 조응천 : 네, 그러니까 나 아니면 안 된다. 왜 다들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왜 나 아니면 안 된다.

▷ 최경영 :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포함해서.

▶ 조응천 : 네, 이재명 의원도 그렇고. 왜 다 나 아니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할까.

▷ 최경영 : “이재명 의원도 포함해서.” 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 말씀부터 먼저 여쭤볼게요. 이재명 의원은 지금 나올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 같은데, 관측이.

▶ 조응천 : 출마 선언 날짜도 지금 며칠이다 그렇게 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며칠이에요?

▶ 조응천 : 일주일 안 남았습니다.

▷ 최경영 : 아, 일주일 안 남았어요?

▶ 조응천 : 네, 네.

▷ 최경영 : 7월 초 이야기까지 있어서 그럼 15일 이전에는 하게 되는 거네요, 오늘 7월 5일이니까.

▶ 조응천 : 네, 제가 듣기로는 일주일 안 남았습니다.

▷ 최경영 : 일단 꼭 나와야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조응천 의원이.

▶ 조응천 : 저는 일관되게 그렇게 얘기했죠.

▷ 최경영 : 본인을 위해서도 별로 그렇게 좋지 않다?

▶ 조응천 : 그렇습니다. 네, 네.

▷ 최경영 : 그런데 나와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재명 의원 입장에서 봤을 때.

▶ 조응천 : 명실상부한 대표주자니까 내가 당을 책임지고 경영을 해야 할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글쎄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나오면, 나올 거라니까. 나오면 되는 겁니까?

▶ 조응천 : 지금은 다들 어대명이라고 하는데 그 점에 있어서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 최경영 : 그 점에서 생각이 다르다?

▶ 조응천 : 네.

▷ 최경영 : 나와도 안 될 가능성이 있다? 어떤 구도로 안 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조응천 : 지금 97 쪽에서 세 분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출마 선언한 지 며칠 안 됐습니다. 각자 우리 민주당이 어떻게 바뀔 건지 또 민심에 어떻게 다가설 건지 당의 미래, 쇄신, 혁신 이런 것들을 얘기할 겁니다. 그래서 7월 말에 컷오프 과정을 거치게 될 건데요. 그때 세 분을 뽑죠. 그러면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한다.

▷ 최경영 : 예비 경선.

▶ 조응천 : 그러면 컷오프 통과는 상수로 보고 그러면 두 분이 더 통과한다고 보고요.

▷ 최경영 : 단일화? 1:2 구도에서의 단일화?

▶ 조응천 : 네, 네. 그때 아마 자연스럽게 단일화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 최경영 : 컷오프 통과된 두 사람.

▶ 조응천 : 그런데 서로 간 한 달 동안 얘기해 왔던, 자기가 그려왔던 민주당, 거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동조하시고 힘을 실어주신다면 지금껏 민주당에 대해서 더 쳐다볼 것도 없다, 암울하다고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던 그런 분들이 “좀 관심 가져볼 만하네?” 그러면서 권리 당원 중에 사실은 강성이 그렇게 많은 부분은 아니에요. 너지 효과 때문에 사실은 “몰라. 몰라.” 하고 포기하신 거죠. 그런데 그런 분들이 귀를 기울이고 그럼 나도 이번에 적극적으로 한번 참여해 봐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시게 되면 바람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 바람이 보통 이렇게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당대표 선출하면 흥행 효과라는 것도 좀 있잖아요.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긍정적인 마케팅 흥행 효과라기보다는 네거티브 마케팅으로 잘 흥행이 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데 사람들 관심은 좀 있어요.

▶ 조응천 : 이제 97들 출마 선언한 지 일주일도 안 되었습니다. 2~3일 됐고요. 조금 더 지켜봐 주시죠. 이제 자기들 생각을 풀어낼 겁니다.

▷ 최경영 : 전당대회 룰도 아까 예비 경선 컷오프는 이재명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게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아예 없앴단 말이죠, 예비 경선 같은 경우에. 이게 그래서 중앙위원회로만 선출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중앙위원회가 제가 찾아보니까 한 800명 정도 되더라고요.

▶ 조응천 : 400명 좀 넘습니다.

▷ 최경영 : 400명?

▶ 조응천 : 네, 왜냐하면 400명 정도 될 건데 거기에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다 들어가요.

▷ 최경영 : 기초자치단체장들이.

▶ 조응천 : 네, 네.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저희가 대거 낙선을 해서 많이 줄었습니다.

▷ 최경영 : 아, 그래요?

▶ 조응천 : 네, 네.

▷ 최경영 : 그럼 이렇게 되면 중앙위원회들이 선출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이재명도 되기 힘들다 이런 보도들이 있던데.

▶ 조응천 : 아유, 그거는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 최경영 : 아, 그거는 말이 안 돼요?

▶ 조응천 : 중앙위원회라는 것이 대개 국회의원을 포함한 원 내외 위원장 그리고 당의 중진들, 고문들 또 각급 당직자 이렇게 그래도 당에서 책임 있는 일을 맡고 계신 분들이에요. 그래서 확확 쏠리거나 하는 이런 분들이 아닙니다, 중앙위원회들이. 그래서 조금 더 숙고하고 당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그런 선택을 기대하고 중앙위원회의 컷오프를 여태까지 해 왔던 거죠.

▷ 최경영 : 본경선 룰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의원을 축소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좀 높였던데.

▶ 조응천 : 그러니까 권리 당원 숫자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서 대의원 비중을 줄여야 된다. OK, 좋습니다. 그런데 국민 여론 늘려야 된다, OK. 그런데 맹점은 뭐냐 하면 우리 당의 지금 제일 큰 문제가 민심과 당심의 괴리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 결과가 민심과 당심이 완전 정반대로 나온 것들이 최근에 몇 개가 있었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조응천 : 그렇죠? 이재명 당대표 나오는 게 적합하다, 아니다 이런 것도 일반 국민과 우리 당 지지자 사이에서 완전히 정반대로 나오고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었는데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가장 큰 문제인데 그래서 역선택 방지 룰, 이 역선택 방지 룰이라는 거는 민주당 지지자 플러스 무당층만 상대로 국민 여론조사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경우에는 민주당 싫어서 떠났던 사람들은 이거를 물을 수 없어요. 그런데 같이 촛불 들었고 초창기에, 조국 전에는 민주당 지지했던 분들 많습니다. 그런 분들, 소위 말하는 이탈 민주당 이런 분들 의견도 다 들어야 되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조응천 : 그런데 역선택 방지 룰을 빼자. 다 트자. 오픈으로 하자. 오픈 프라이머로 가자고 저희들은 계속 얘기했는데 이걸 그냥 놔뒀어요. 그러면 국민 여론조사, 일반 국민 여론조사라고 해 봐야 결국은 민주당 지지층에 국한된다.

▷ 최경영 : 국한된다.

▶ 조응천 : 그러면 일반 국민 민심과는 괴리된 결과가 나온다.

▷ 최경영 : 안민석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국민의힘보다 못한 민주당 혁신안’ 이런 제목으로 경선 룰을 비판했더라고요. 비슷한 맥락이십니까? 국민 여론이 훨씬 더 많이 반영...

▶ 조응천 : 5:5로 가져가야 한다 그런 정도의 얘기 아닐까요? 아마 역선택 방지 룰을 비판하는 건 아닐 겁니다.

▷ 최경영 : 그렇죠. 그거는 아니지만 안민석 의원은 5:5 정도로 국민의힘처럼 가는 게 훨씬 더 혁신적이었다 그런 생각.

▶ 조응천 : 저는 5:5도 좋습니다. 다만 역선택 방지를 걷어내야죠. 걷어내서 정말 진정한 민심을 반영해야지 우리 당 지지층만 반영하면 계속 괴리가 된다. 괴리가 늘어난다.

▷ 최경영 : 이재명 의원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꼭 나오는 이유가 민주당 내에서 사법 리스크 때문에 나오는 것 아니냐, 그 생각이 아직도 있습니까?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응천 : 저도 일정 부분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럼 그렇게 되면 그 사법 리스크가.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정 정국 이야기를 가끔 하잖아요, 검찰 공화국이라는 단어까지 나오고. 그러면 그게 민주당에 전체적으로 해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 조응천 : 지금 검찰 인사, 금감원장 인사 이런 것들을 보면 이제 벌써 하반기 됐지만 올 하반기에는 사정 정국이 펼쳐질 거는 거의 자명한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이재명이 당대표가 되면 그 사정 정국이 자명하다면.

▶ 조응천 : 그런데 사정 정국이 펼쳐지면 저희 같은 170석의 거대 여당이 그냥 당하고 있겠습니까? 거기에 강력투쟁하지 않겠어요?

▷ 최경영 : 그러겠죠.

▶ 조응천 : 그렇죠?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객관적인 경제 사정이나 이런 게 어렵잖아요. 지금 민생에 주력을 해야 할 텐데.

▷ 최경영 : 그렇죠.

▶ 조응천 : 그렇죠? 그리고 우리가 변화해야 되고 또 이기는 야당, 강한 야당으로 바뀌어야 할 건데 이 사정 정국에 대응하다가, 투쟁만 하다가.

▷ 최경영 :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

▶ 조응천 : 네, 그래서 또 특히 당대표가 직접 거기에 연관이 되면 아무래도 다른 과제들이 좀 소홀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 최경영 : 쳐놓은 덫 아니냐 뭐 이런 생각도 있으신 거예요? 이재명 당대표가 되면 마치 준비해 놓은 덫에 걸리는 것 같은, 민주당이 그런 형국에 빠져들 수도 있는 것 아니냐.

▶ 조응천 : 덫이 아니고 이미 그 작업은 계속 꾸준히. 어디 압수수색했다, 계속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중간 간부 인사를 보면 중앙지검 반부패 1, 2, 3부장이라든가 혹은 동부지검 형사6부장, 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장 또 수원지검, 성남지청 이런 소위 말하는 이재명 의원이나 우리 민주당 관련된 사건들이 있는 곳에 소위 말하는 윤석열 사단들을 완전 전면 배치했거든요.

▷ 최경영 : 민주당은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세요, 이런 이른바 보복 수사에 관해서?

▶ 조응천 : 수사라는 게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하는 거고요. 또 나름의 루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을 갖다 내다보고, 한 두세 수 앞을 내다보고 미리미리 대응해야죠, 미리미리.

▷ 최경영 : 미리미리 대응해야 한다.

▶ 조응천 : 아니, 이렇게 검찰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세우고 또 이렇게 대처해야 하는데 그거 못 하면 우왕좌왕하면서 법사위에서 그냥 악만 쓰고 수동적으로 대검 항의 방문하고 또 여기저기 고발장 접수하고 우르르 몰려가고. 이게 보여주기식으로 끝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의 움직임을, 그 루틴을 잘 꿰차고 있어야 하는 거죠.

▷ 최경영 : 미리 감지하고?

▶ 조응천 : 네, 네.

▷ 최경영 : 윤석열 정부는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데 사정 정국으로 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 정치가 맞다고 생각하세요?

▶ 조응천 :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자신 있고 잘하는 게 뭐겠습니까? 그거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수사?

▶ 조응천 : 사정이지 않겠습니까? 그 유혹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거기로 간다고 봅니다. 저는 그전부터 계속 경고해 왔습니다. 그 유혹이 굉장히 클 것이다. 그렇지만 그 유혹을 이겨내야지 그 유혹에 빠지게 되면 조기에 아마 국정 동력이 상실될 것이다. 이거는 정말 장작에 휘발유를 붓는 것과 같아서 그때 당시에는 확 불길이 올라올지 몰라도 국민이 그거 다 압니다. 금방 압니다. 보복성 수사라는 낌새가 조금이라도 나오게 되면 그거로 인한 역풍이 금방 오거든요. 우리 야당은 또 그런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거고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응천의 좋은 정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응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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