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97세대 단일화는 모색될 수 있으나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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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 룰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당권 경쟁 구도가 그려질 전망이다.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등 97세대 의원 3명에 대한 지지율이 이재명 의원 1명의 지지율보다 낮아 97세대 단일화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강훈식 의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저는 97세대 주자들의 단일화가 모색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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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혁신, 내로남불 지적 없애는 것부터 시작"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 룰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당권 경쟁 구도가 그려질 전망이다.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이재명 의원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앞서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른바 97세대가 뒤따르고 있다.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등 97세대 의원 3명에 대한 지지율이 이재명 의원 1명의 지지율보다 낮아 97세대 단일화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97세대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의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저는 97세대 주자들의 단일화가 모색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냥 단일화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나. 적어도 어떤 비전과 가치가 맞느냐에 대한 단일화일 것"이라며 "또 당대표 후보 컷오프를 한 다음에 단일화가 있는 것이다. 컷오프 전에 단일화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컷오프를 통과한 분들이 가치와 비전이 맞는다면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이지 컷오프 전에 단일화하는 것은 오히려 합종연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병원, 박용진 의원과의 구도에 대해 "저희는 3인3색이고 당내 지지기반, 세력기반 등도 좀 다르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원의 출마에 대해선 "저는 안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재명) 지지자들이나 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은 이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합니다만, 이 의원 자체로는 되게 고민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강 의원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뜻은 아니라며 "나오면 나오는 대로 정정당당하게 당의 미래를 놓고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또 "당 혁신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과 상식을 복원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가장 중요한 거는 지금 우리가 많이 무너져 있는 기본과 상식을 복원하는 일이라고 본다"며 "많은 의사결정이 지지자들이나 국민들이 볼 때는 상식적이지 못하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하다 하는 결정들이 있었고 그런 게 누적된 결과로 저희가 여러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부터가 시작이 돼야 한다'는 의미냐고 묻는 진행자의 해석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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