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때 줄인 '전쟁기념관 北도발관' 확대한다

한상희 기자 2022. 7. 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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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올해 전쟁기념관에 '북한 도발관'을 확대 개편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전쟁기념사업회의 '북한의 군사도발과 위협(가칭) 상설전시 개선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사업회는 3층 도서자료실 약 248㎡(약 57~75평) 공간을 활용해 전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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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총 8억원 예산 투입..연평도 공무원 피격 등 내용 추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조선인민군 제1차 군 지휘관·정치일꾼 강습회가 7월24일부터 27일까지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30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방부가 올해 전쟁기념관에 '북한 도발관'을 확대 개편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전쟁기념사업회의 '북한의 군사도발과 위협(가칭) 상설전시 개선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사업회는 3층 도서자료실 약 248㎡(약 57~75평) 공간을 활용해 전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진행되는 전시관 조성사업은 총 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달 초 TF를 꾸려 올해 12월까지 전시관 설계와 제작을 완료한다는 게 사업회의 목표다. 사업회는 사업목적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군사도발 사건을 소개하고 관련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평화의 소중함과 국가안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끊이지 않는 북한의 대남 무력도발 사례를 첨단 전시기법(AR/VR)을 활용해 실감나게 전시해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는 '현재'의 이야기임을 상기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도발관은 연대별, 주제별로 전시 주제를 나눈 뒤 각각의 사건과 설명자료, 잔해유물, 정보사 기증유물 등을 추가해 마련된다.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지 테러사건(1983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2015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2020년)',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2020년)' '북한의 미사일 도발'(1993년~) 등 도발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진열장에는 북한군 어뢰 잔해와 기증 유물 등이 새로 전시된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전시물은 1994년 개관부터 2008년까지 국군발전실 내 육·해·공·해병대실에 분산해 전시했다. 이후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국군발전실을 전면개편하면서 각 군으로 분산돼있던 전시를 '오늘의 국군'으로 통합하고 '북한의 도발' 존이란 별도의 공간을 신설해 관리해왔다. 그러다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국군발전실을 크게 '국군의 역사(I)'과 '국군의 무기(II)'으로 분리하고 '북한의 도발' 존에서 '북한의 군사도발과 대응' 진열장으로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실물 전시공간이 축소됐으나 관련 정보는 디지털 키오스크에 모두 탑재됐다고 사업회 측은 설명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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