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구 북구·수성구 사옥 통합 밑그림..관리계획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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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와 수성구에 있는 한국전력 사옥을 북구로 통합·증축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5일 대구 북구와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북구는 한국전력 대구본부 부지(침산동 447-2번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심의를 통과시켰다.
구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 내 업무시설로 분류된 한국전력 대구본부의 면적 제한을 없애고 최대 9층 이하로 증축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한전은 5년 이상 장기 계획으로 수성구 전력관리처와 북구 대구본부를 통합하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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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황수빈 기자 = 대구 북구와 수성구에 있는 한국전력 사옥을 북구로 통합·증축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5일 대구 북구와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북구는 한국전력 대구본부 부지(침산동 447-2번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심의를 통과시켰다.
구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 내 업무시설로 분류된 한국전력 대구본부의 면적 제한을 없애고 최대 9층 이하로 증축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기존에는 층수제한은 없었지만 면적이 3천㎡ 이하로 제한됐다.
다만 구는 공공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법적 주차대수의 20% 공공개방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앞서 구는 총 2차례에 걸쳐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회의와 지구단위계획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한전은 5년 이상 장기 계획으로 수성구 전력관리처와 북구 대구본부를 통합하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업무 공간 확대와 통합으로 인한 업무 효율 증대 등이 이유다.
다만 최근 재정 여건상 구체적인 증축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태다.
수성구 사옥 내 변전소 대체 부지 마련과 막대한 변전소 이전 비용 등이 포함된 매각 비용으로 인해 당장 사옥 매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성구 사옥의 경우 대구 노른자위 땅인 수성동4가에 위치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각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말도 나온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당장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심의 통과는 장기 계획의 기반을 닦은 정도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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