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 호가' 조수미 전용 스위트룸, 호캉스 패키지로 등장

강남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최상급 객실
초호화 혜택 담은 패키지로 1000만원에 판매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인터컨티넨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1박에 1500만원을 호가하는 호텔 스위트룸이 패키지 상품으로 나왔다. 이곳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묵는 곳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개관 이후 최초로 호텔 최상급 객실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한 '럭셔리 이스케이프 인 더 시티 패키지'를 이달부터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최대 3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호텔에 단 하나뿐인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1박에 1500만원을 호가하는 VIP를 겨냥한 객실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에 오면 항상 머무는 곳이다.

32층에 자리한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303㎡(약 92평)의 넓은 크기와 2개 층을 통합한 4m의 높은 층고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호텔 전면과 후면을 통합한 구조로 '테헤란로'와 '봉은사' 전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트리트먼트룸을 객실 내 별도로 구성해 테크노짐의 트레드밀은 물론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까지 객실 안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시몬스 뷰티레스트의 최상급 레벨인 블랙 실바니와 업계 최초로 적용한 면 100수 리넨, 폴란드산 구스 침구로 최고의 숙면 조건을 갖춘 침실을 비롯해 거실, 서재, 와인셀러와 8인 테이블을 비치한 다이닝 공간이 있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전경(인터컨티넨탈 제공)© 뉴스1

'럭셔리 이스케이프 인 더 시티 패키지' 패키지는 호화스러운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이 담겼다.

먼저 체크인 후 프라이빗 픽업·샌딩 서비스 차량으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을 방문해 한강 프라이빗 요트를 2시간 동안 단독으로 이용(최대 11명 승선 가능, 사전 요청 필수)할 수 있다.

저녁에는 호텔 최고층에 자리한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에서 북경오리와 불도장이 포함된 1인 4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디너 코스 메뉴와 바이주 1병을 제공한다. '프라이빗 룸'(개별 공간)으로 우선 예약하며 웨이루 수석 셰프의 웰컴 그리팅도 함께 준비한다.

또한 분위기 있는 하루 마무리를 위한 프랑스 최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 1병과 프리미엄 카나페 및 과일로 구성한 페어링 플래터가 객실로 제공한다.

한편 다른 특급호텔들도 '프리미엄'을 내세운 호캉스 패키지를 내놓는 추세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일반 객실 일부를 두 개의 침실을 갖춘 '프리미어 스위트'로 새단장해 고급 호캉스 수요 대응에 나섰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도 최근 650만원 상당 디플로매틱 스위트 2박 상품을 내걸고 호캉스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