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국토부에 고의로 허위자료 제출 안해..오해다"

정한결 기자 2022. 7. 5. 0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의 회계자료 허위 제출에 대한 특별조사·감사에 나선 것에 대해 이스타항공이 "국토부에 제출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이스타항공은 5일 입장문을 내고 "회계시스템이 폐쇄되고, 정상적인 회계결산이 진행될 수 없었던 당시(2020년 11월) 상황에서 서울회생법원에 의해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특정할 수 있는 수치는 제출자료에 반영했다"며 "결산을 거치지 않고서는 산출할 수 없고 변동의 여지가 큰 이익잉여금(결손금) 등의 경우 이용 가능한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 5월 말 기준의 수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의 회계자료 허위 제출에 대한 특별조사·감사에 나선 것에 대해 이스타항공이 "국토부에 제출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당시 회계시스템이 폐쇄되면서 정상적인 자료를 제출할 수 없었기에 고의로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은 5일 입장문을 내고 "회계시스템이 폐쇄되고, 정상적인 회계결산이 진행될 수 없었던 당시(2020년 11월) 상황에서 서울회생법원에 의해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특정할 수 있는 수치는 제출자료에 반영했다"며 "결산을 거치지 않고서는 산출할 수 없고 변동의 여지가 큰 이익잉여금(결손금) 등의 경우 이용 가능한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 5월 말 기준의 수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2월쯤 회계시스템의 복구 후, 지난해 말 기준 회계감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결산 이전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결손금의 증가로 인해 결과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1월 자본 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재무능력·사업계획·결격사유 등을 종합 검토해 지난해 12월15일 변경면허를 발급했다.

그러나 회계 감사 결과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결손금이 4851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확인됐다. 이는 이스타항공이 제출한 자료인 1993억원 대비 2857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스타항공의 변경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 관련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고의로 회계자료를 허위 제출한 것이 아니라며 이는 "오해"라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에 이러한 사정 등을 충분히 소명하여 조속히 오해를 해소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회생절차 종결 이후 당사의 정상화를 바라는 임직원, 관계사 등 모든 분들께 우려를 드리게 된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백종원♥' 소유진 "신혼여행서 계속 울었다" 무슨 사연?돈 퍼주는 ATM女 고민에…서장훈 "이성보다 감성 앞서""GD는 되고 이효리는 왜 안돼?"…'저격수' 전여옥이 한 말여친을 '마미'라 부르는 8살 연하 남친…"발톱 깎아줘"中드라마서 한복 입고 삼겹살 쌈…한국 빼고 전세계 방영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