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에어리 日규슈 상륙..온대저기압으로 폭우 뿌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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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5일 오전 6시쯤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부근에 상륙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향후 태풍은 점차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서일본에서 동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나가사키현의 운젠시 부근에서는 오전 6시까지 120mm 이상, 후쿠오카현 오무타시 부근과 구마모토현 아라오시 부근에서는 오전 7시10분까지 시간당 12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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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5일 오전 6시쯤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부근에 상륙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향후 태풍은 점차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서일본에서 동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의 관측에 따르면 태풍 에어리의 중심 기압은 100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9m, 최대 순간 풍속은 25m로 중심 동쪽 185km 이내와 서쪽 110km 이내에서는 풍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의 중심에 가까운 규슈에서는 비와 바람이 강해질 전망이다. 나가사키현의 운젠시 부근에서는 오전 6시까지 120mm 이상, 후쿠오카현 오무타시 부근과 구마모토현 아라오시 부근에서는 오전 7시10분까지 시간당 12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토사 재해나 낮은 토지 침수 등 재해 위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안전 확보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남쪽으로부터 습한 공기가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서일본의 대기 상태가 불안정하게 되어 시코쿠 등에 비구름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까지 구마모토현이 구마모토시에 설치한 강우량계에서 시간당 51mm를 관측했으며, 국토교통성이 도쿠시마현 아남시에 설치한 강우량계에서는 31mm의 거센 비가 관측됐다.
한편 고치현에서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적란운이 띠 모양으로 늘어선 '선상강수대'도 관측됐다고 밝혔다. 선상강수대란 잇달아 발생한 적란운이 폭 20∼50㎞, 길이 50∼300㎞에 걸쳐 띠 형태로 형성되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곧 좁은 범위에 오랜 시간 큰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치현 스자키시에서는 5일 오전 1시30분까지 12시간 동안 내린 비가 353.5mm를 기록했으며, 시만토쵸쿠보카와에서는 최근 48시간 동안 내린 비가 530mm를 넘었다.
에히메현과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에서는 토사 재해 위험성이 매우 높아져 '토사 재해 경계 정보'가 발표된 지역도 있다.
태풍은 이후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된다. 온대 저기압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차가운 공기의 온도차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규슈와 시코쿠에서는 5일, 긴키에서는 6일에 걸쳐 번개를 동반한 큰 비가 내릴 우려가 있다.
태풍에서 떨어진 동일본과 북일본에서도 대기의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어 폭우가 내릴 우려가 있다.
6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은 시코쿠와 긴키에서 250mm, 규슈 북북에서 150mm, 규슈 남부와 관동 고신에서 120mm 등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태풍의 접근으로 규슈 해상에서는 바람이 거세지고, 이후 국지적으로 더욱 강해질 우려가 있다.
기상청은 낮은 토지 침수나 강의 범람, 토사 재해와 강풍과 높은 파도, 낙뢰, 돌풍 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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