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中 봉쇄 해제로 경기 회복..산업재·소비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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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이후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주 상해와 북경은 제로코로나 달성을 공표했고 밀접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강도가 약해지면서 산업 경기 회복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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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이후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판매가 느는 등 소비 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으나 신흥국은 2개월 연속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신흥국 회복은 중국이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6월 제조업 PMI는 5월 48.1포인트(pt)에서 51.7pt로 상승하면서 확장 국면에 재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제조업(+0.6pt), 서비스업(+7.2pt), 건설업(+4.4pt)을 위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그는 "지난주 상해와 북경은 제로코로나 달성을 공표했고 밀접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강도가 약해지면서 산업 경기 회복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프라투자 위주의 경기부양책으로 투자사이클에 민감한 산업재 섹터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6월 넷째주 중국의 승용차 소매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33%, 도매판매는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량주 위주 지수인 CSI300 기준 2분기 중국 증시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경기소비재(+23%), 필수소비재(+17%)였다. 이 기간 장안자동차는 98% 급등했고, 전기차 기업 비야디도 45.1% 올랐다.
민 연구원은 "6월 후구통을 통해 상해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525억 위안으로 작년 12월을 제외하면 가장 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최근 지표 개선세를 고려하면 안정적인 수급 기조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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