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픈런 하겠네"..GS25, 12일부터 박재범 원소주 판매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전국 GS25 1만6000여개 점포는 오는 12일부터 '원소주 스피릿'을 판매한다.
이 제품은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기업 원스피리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후속작이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지근하게 마시면 재료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고, 차갑게 마시면 목넘김이 더 깔끔하다.
가격은 1만2900원, 알코올 도수는 24도, 용량은 375㎖다.
GS25는 '원소주 스피릿'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점포당 하루 최대 입고 수량을 4병으로 제한한다. 또 상품이 입고되는 화·목·토요일은 '원데이(WON DAY)'로 지정해 매주 3회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의 점포별 재고는 GS25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있는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GS25는 소비자들이 '원소주 스피릿'을 결제할 때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의 음성 메시지가 계산기(POS)에서 송출될 수 있도록 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은 "원소주를 유통업계 최초로 공식 판매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경영주의 수익 증대를 통해 상생을 강화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GS25와 GS더프레시로 찾아가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GS25는 원스피리츠와 손잡고 지난 5월 말 부산 전포동에 원소주 팝업스토어 '지에스 원(GS WON)'을 선보인 바 있다.
비수도권 지역 첫 팝업스토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점 당일 오전 매장 앞에는 1000여명이 몰려들었다. 당시 가장 먼저 온 이는 자정께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팝업스토어가 웨이팅 시스템을 시작한 지 2시간여 만에 소비자 500여명이 입장 등록했고, 당일 판매 물량 3000병이 빠르게 소진됐다. '와인25플러스'를 통한 사전 예약 행사에서도 준비된 수량 1350병이 1분 만에 완판됐다.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만들었다는 점이 화제가 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내용물 없는 공병이 5000~8000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제품의 인기가 검증된 만큼 GS리테일이 오는 12일부터 독점 판매할 때도 소비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스템 오류를 일으킨 원소주 온라인몰의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매경닷컴과 통화에서 "추후 온라인몰이 오류를 일으키지 않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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