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홈플러스 해운대점 매각 우협에 이스턴투자개발..매각가 4000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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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지역에 있는 해운대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우협)에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매각은 홈플러스가 점포를 판 후 부동산 개발업자가 해당 부지 개발을 완료하면 홈플러스가 다시 입점하는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운대점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홈플러스 재무구조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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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 4000억원대..매각 후 재임대
홈플러스 재무구조에 청신호
홈플러스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지역에 있는 해운대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우협)에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사인 이스턴투자개발이 주축인 컨소시엄에는 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약 1만7000㎡(약 500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으로 구성돼 있다.
매각은 홈플러스가 점포를 판 후 부동산 개발업자가 해당 부지 개발을 완료하면 홈플러스가 다시 입점하는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 가야점도 매각 후 재임대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1월 “오늘날의 유통업계는 ‘성장’을 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며 “어떤 형식으로든 ‘성장’이라는 큰 틀 안에서 사업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유동화 점포를 통해 필요한 투자의 재원을 확보하고 재오픈을 진행해 성장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운대점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홈플러스 재무구조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홈플러스의 2021회계연도(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6조4807억원, 영업손실은 133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외형 성장이 정체되면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작년 2월 기준 9.7배에서 같은해 11월 기준 14.7배로 악화됐다. 현금창출력에 비해 순수한(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차입금이 14.7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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