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보다 경쟁력 강화"..라면업계, 이 사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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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주 재료인 소맥과 팜유 가격이 크게 오르며 라면 가격 인상 압박이 높아진 가운데 라면업계는 올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으로 내수와 수출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주요 라면 업체별 전략은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건기식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식물성 대체육은 한 끼 식사용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넓힌다.
글로벌 사업은 올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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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심, 내수와 수출 두마리 토끼 잡는데 총력…신사업은 대체육과 건기식
삼양식품, 수출 전진기지 밀양공장 앞세워 美·中·日 수출 시장 확대 추진
오뚜기, 오즈키친·냉동피자·쨔슐랭·비건카레짜장 등 마케팅 강화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라면 주 재료인 소맥과 팜유 가격이 크게 오르며 라면 가격 인상 압박이 높아진 가운데 라면업계는 올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으로 내수와 수출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대신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방어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 놓는 모습이다.
주요 라면 업체별 전략은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수 시장에서 매출이 중요한 업체들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실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내수와 수출 두마리 토끼 잡는다"
여름 비빔면의 매출 분수령인 7~8월에 농심은 배홍동 비빔면 점유율 확대에 전력할 계획이다. 특히 영업·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해 팔도비빔면의 아성을 따라잡을 계획이다.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은 다른 업계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편의점과 온라인 등 유통 채널에 특화된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는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건기식과 식물성 대체육은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건기식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식물성 대체육은 한 끼 식사용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넓힌다.
글로벌 사업은 올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주 시장과 중남미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 매출을 더 늘릴 계획이다.
삼양식품, 밀양공장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
올 초 가동을 시작한 경남 밀양공장은 수출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총 2400억원이 투입된 밀양공장은 연면적 7만303㎡에 지상 5층 규모를 갖췄다.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사업의 경우 현지 마케팅 및 영업활동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현지 주 고객인 한국계 및 아시안계 수요에서 벗어나 월마트나 코스트코 같은 판매 채널 입점을 시도하고, 맞춤형 상품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10주년을 맞아 불닭볶음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중국 광군제(11월11일)에서 1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를 한결 뛰어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판로 개척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행보에 집중한다. 세부적으로 현지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과 더욱 현지화된 신제품 출시에 나선다.
오뚜기, 신제품 경쟁력 확보 위한 마케팅 강화
고급화 전략의 선봉은 지난 2019년 론칭한 프리미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이 맡는다. 오뚜기는 오즈키친을 통해 밥류와 면류, 스프류, 튀김류 등 맛과 품질을 앞세운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냉동피자 매출 확대에도 나선다. 오뚜기는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위해 '크러스트 피자' 3종을 출시했고, 올해는 '화덕 스타일 피자 2종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하는 방식을 적용한 짜장라면 '짜슐랭'과 오뚜기 카레와 짜장에 100% 비건 재료를 적용해 만든 간편식 제품 '채소가득카레', '채소가득짜장' 등의 시장 안착도 올 하반기 오뚜기의 주요 과제다.
이외에 진라면을 필두로 열라면, 오동통면, 참깨라면, 쇠고기 미역국 라면 등 오뚜기만의 스테디셀러 마케팅도 더 강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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