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지하드 무차별 총기 테러로 어린이 포함 최소 34명 사망

마을 돌면서 공중에서 총격 가해

17일(현지시간) 서안에서 활동하는 가자지구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부대원들이 땅굴로 들어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지난 주말 부르키나파소 마을 북부 마을에서 지하드 테러 용의자들이 최소 34명 살해했다고 관계자와 소식통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바보 피에르 바싱가 부클 뒤 무훈 지역 주지사는코시주 부라소에서 어린이 등 2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후 5시경 무장괴한들이 마을을 돌며 공중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는 지난 1일 야텐가주 나미시구이마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했다고 또 다른 보안 소식통이 익명을 전제로 말했다.

사망자 중 3명은 2019년 12월 군을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조국방위의용군(VDP)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는 2015년 이웃 말리로부터 휩쓸린 지하디스트 폭동과 씨름해 왔다.

알 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단체들이 주축이 된 이 테러는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90만 명의 사람들을 그들의 집에서 탈출시켰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국가의 40퍼센트 이상이 정부의 통제 밖에 있다.

부르키나파소는 지난 1월 불만을 품은 대령들이 로치 마르크 크리스티안 카보레 대통령을 축출하면서 쿠데타를 겪었다.

새로운 강자인 폴 헨리 산다오고 다미바 중령은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지만, 비교적 소강 상태가 된 후 공격이 재개되어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