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영업통’ 첫 내부 출신 CEO, 비통신 매출 30%로 키운다 [2022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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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는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황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LG그룹에선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사장은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분야의 매출 비율을 20% 수준에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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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CEO]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 내부에서 성장한 인물로는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20여 년의 풍부한 통신 사업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그룹 안팎에서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강남사업부장·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업과 영업 전략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이후 LG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황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LG그룹에선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부터 모바일·IPTV·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사업을 이끌었고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 사장을 맡고 있다.
황 사장은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분야의 매출 비율을 20% 수준에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임 후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고객 중심 경영과 질적 성장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황 사장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는 기업을 지향하지만 기술 자체보다 고객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고객 일상 속 아주 작은 변화까지도 놓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비통신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해지율 감소 △핵심 기술 내재화 △신사업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해지율을 고객의 관점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표로 꼽으며 혁신적인 경험을 통해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실제 현업에 적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에 이용하는 사례를 늘려 갈 예정이다. 특히 AI는 초거대 AI를 개발 중인 AI연구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 과제를 해결하고 자체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U+아이들나라·아이돌Live·프로야구·골프 등 혁신 서비스를 플랫폼 사업으로 발전시켜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 이와 관련된 영역인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AI 콘택트센터(AICC)를 주력 신사업으로 삼고 핵심 역량과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제조·시스템 통합 업체(SI) 등 LG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업계 선도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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