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이끈 ‘전략통’…미국 태양광 모듈 1위 달성 [2022 100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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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전문가다.
이 사장은 2011년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의 시작점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등에 몸담으며 태양광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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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CEO]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전문가다. 이 사장은 2011년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의 시작점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등에 몸담으며 태양광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이 사장은 2015년부터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법인장을 지내며 현지 시장에서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화큐셀은 2016년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2021년까지 미국 주거용·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각각 4년,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부터 한화케미칼 대표를 지내는 등 에너지와 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이 이끈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5% 성장했다.
이 사장은 2021년부터 한화큐셀 대표로 부임해 화학·에너지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과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한화큐셀은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간 총 10GW의 셀 생산 능력과 12.4GW의 모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설비 용량 12.4GW는 연간 약 1760만 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의 태양광 셀 생산 시설 증설 등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셀 생산량을 기존 4.5GW에서 5.4GW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태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빛이 다시 반사되도록 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관련 기술인 퀀텀(Q. ANTUM) 기술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산업계에 새로운 기술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미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기존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시스템 솔루션 사업, 재생에너지 다운스트림 사업을 더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기 생산부터 저장·관리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태양광 솔루션인 큐홈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자체 개발한 에너지 관리 플랫폼 커맨드를 통해 각 가정에서 발전량·충전량·총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두 솔루션은 주택용 태양광 시장이 발달한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저탄소 폴리실리콘 확보에도 나섰다.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인 노르웨이 상장사인 REC실리콘 지분 16.67%를 총 1억6047만 달러(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태양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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