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체감경기 '꽁꽁'.. 코로나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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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초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컸던 2020년 4월 6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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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초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8.7포인트 하락한 64.7을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컸던 2020년 4월 6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 폭 역시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1월(20.5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54.5), 중소기업(68.4)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산연 관계자는 “신규 공사 수주나 자금 조달 상황 등 기업 내부 사정은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재값 급등, 미국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 등 외부 요인이 체감 경기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건산연 측은 “7월 CBSI는 6월보다 8.9포인트 상승한 73.6으로 다소 회복하겠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여전히 100에 크게 못 미친다”며 “한동안 체감경기는 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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