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연구원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 징역 3년..인권단체 "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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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법원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연구원 아흐메드 사미르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인권단체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의 중앙유럽대학 대학원생이던 사미르는 2021년 2월 이집트를 방문하던 중 체포됐다.
사미르는 2021년 6월 이집트 내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 소셜네트워크 속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재심에서 감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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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집트 법원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연구원 아흐메드 사미르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인권단체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의 중앙유럽대학 대학원생이던 사미르는 2021년 2월 이집트를 방문하던 중 체포됐다.
사미르는 2021년 6월 이집트 내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 소셜네트워크 속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재심에서 감형됐다.
이집트 인권단체인 사상·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합(Association for Thought and Expression)은 이날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부당하다"고 비난했다.
이집트 인권연구소도 대통령에게 형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오스트리아 국제사면위원회(국제앰네스티)의 안네마리 슐라크 집행국장은 이번 사건은 “이집트 정부의 학대의 한 예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인권단체들은 현재 약 6만 여명의 정치범들이 구금돼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잔인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과밀한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면서 이집트는 인권 상황에 대한 잦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의하면 영국-이집트 반체제 인사인 알라 압델 파타라는 저명한 수감자에 대한 사례가 월요일 런던에서 이집트 외무장관 사메 슈크리와 영국 영연방 및 UN장관 타리크 아흐마드의 회담에서 제기됐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이번 주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정당과 야당을 결집하는 국가적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대통령 사면과 몇몇 저명한 정치범들의 석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계획은 회의적인 반응을 받아왔다.
역사학자 칼레드 파미는 사미르가 페이스북 게시물 때문에 판결을 받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국민 대화에 열심인 이들이 정신을 차리고 정권이 정한 대화의 한계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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