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열대야' 기승..내일도 폭염

김민경 2022. 7. 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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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찜통 더위에 지치고 힘드셨죠?

밤이 깊었지만 이 시간에도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내일은 폭염 속에 내륙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시작된 폭염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도 계속 발효 중입니다.

폭염 경보는 수도권과 충청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기도 여주가 36.8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북 예천이 36.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았습니다.

찜통 더위는 밤 사이 열대야로 이어지겠습니다.

주로 대도시와 습도가 높은 해안가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폭염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서민지/기상청 예보분석관 :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까지 더해지면서 동해안 부근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습니다."]

이런 날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야외 작업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폭염 시간 휴식제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홀몸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합니다.

내일은 폭염 속에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폭염은 목요일쯤 전국에 비를 뿌리고 난 뒤 주춤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이경민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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