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지만·김하성 나란히 '홈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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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운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7-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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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샌디에이고 승리 기여
최지만은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5일 만에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 시즌타율은 0.281에서 0.290(183타수 53안타)으로 상승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최지만은 5회 3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자신의 시즌 7호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은 1루로 급하게 뛰어가다 미끄러져 헬멧이 벗겨진 채 그라운드를 돌아 팀 동료들을 웃게 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옆 2루타까지 터뜨린 최지만은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25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운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7-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올스타전 포지션별 팬 결선 투표 최종 2명에 포함되지 못했던 최지만은 감독 및 선수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설 기회가 남아있어 이날 경기는 강한 인상을 심기 충분했다.
김하성도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7번 유격수로 나선 그는 상대 선발 클레이턴 커쇼에게 막혀 7회까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팀이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4-1로 달아나는 쐐기 투런포로 팀의 4-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5월14일 이후 51일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250타수 57안타)을 유지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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