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불가' 박지현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무엇이 두렵나"

김건휘 gunning@mbc.co.kr 2022. 7. 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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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당대표 출마 불가' 결론을 통보받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의원은 무엇이 두렵냐"면서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저녁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오늘 비대위의 결정은 당의 외연 확장과 2024년 총선 승리는 안중에 없는 결정이었다"면서 "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안건에도 부치지 않고 단순히 입장표명의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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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당대표 출마 불가' 결론을 통보받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의원은 무엇이 두렵냐"면서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저녁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오늘 비대위의 결정은 당의 외연 확장과 2024년 총선 승리는 안중에 없는 결정이었다"면서 "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안건에도 부치지 않고 단순히 입장표명의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선에서 2030 여성의 표를 모으고, 당 내 성폭력을 수습한 전직 비대위원장이 당에 기여한 바가 없냐"면서 "어느 정도 당에 기여를 해야, 어느 정도 ‘거물’이어야, 6개월이 되지 않은 당원이 당직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또 "이재명 의원께서 피선거권도 없는 제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공동비대위원장에 앉힌 바로 그 조항이, 그때는 공정이었지만, 지금은 불공정이라고 한다"면서 이와같은 결정이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수없이 많은 영입 인사를 당에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조항을, 여성이자 청년 그리고 민주당 쇄신을 말한 사람에게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이 선언이 스스로의 힘으로 정치해보겠다는 청년과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아니면 무엇이냐"고도 물었습니다.

또, "지선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저에게 뒤집어씌웠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반성과 쇄신을 외치는 제 입을 막고 침묵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우리가 반성과 쇄신을 할 테니 ‘너는 뒤로 빠져라’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저를 출마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민주당이 책임정당이라면, 오늘의 결정에 정말 자신이 있다면 정식 절차를 거쳐 의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조항을 적용해서 외부인사 영입을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박지현을 비대위원장을 시킬 때는 이 조항을 적용했지만, 지방선거의 모든 책임은 박지현에게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 내친다는 결정을 공개적으로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84902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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