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父 시신 유기..치매 증상 심해지자 굶기고 폭행했었다

홍순빈 기자 2022. 7.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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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 간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했던 20대 아들이 아버지가 치매 증상이 심해지자 음식을 주지 않고 때리는 등 학대를 해 숨지게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학대 행위는 한 달 넘게 이어졌고 A씨의 아버지가 숨지자 한 달 넘게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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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수 개월 간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했던 20대 아들이 아버지가 치매 증상이 심해지자 음식을 주지 않고 때리는 등 학대를 해 숨지게 한 정황이 드러났다.

4일 MBC에 따르면 사체유기 혐의로 서산경찰서에 입건된 20대 남성 A씨가 치매 증상이 심해진 60대 아버지를 폭행했고 음식도 주지 않았다.

A씨의 아버지는 올해 초부터 치매, 당뇨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학대 행위는 한 달 넘게 이어졌고 A씨의 아버지가 숨지자 한 달 넘게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A씨의 이사를 도와주던 원룸 관리인 B씨가 냉장고를 열었다가 A씨의 아버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칸막이를 모두 떼어낸 냉장고 안에서 앉은 상태로 보관된 A씨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A씨의 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해왔던 걸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며 A씨를 상대로 시신 유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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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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