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외친 광주·전남 의원들, 의미는 이재명 불가론?

이상환 2022. 7.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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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의원들이 지난주 새로운 리더십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혁신을 외쳤는데요.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 의원들이 발표한 '혁신 결의문'에 숨은 의미, 이상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광주·전남 의원들은 '혁신 결의문'을 통해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앞선 전당대회에서 호남 의원들은 번번히 최고위원 도전에 실패했고, 광주는 역대 가장 낮은 지방선거 투표율로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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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전남 의원들이 지난주 새로운 리더십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혁신을 외쳤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상 이재명 불가론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 의원들이 발표한 '혁신 결의문'에 숨은 의미, 이상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의원들은 '혁신 결의문'을 통해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8월 28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전기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호남이 민주당 혁신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의 힘을 모아 내겠습니다."

그러면서 고질적으로 지적받아온 '내로남불'과 '책임정치의 부재'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책임정치'와 '새로운 리더십'이란 대목이 사실상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한 메시지란 해석이 나옵니다.

또 배타적 팬덤 정치와 결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 역시 '개딸' 팬덤을 거느린 이 고문이 전당대회에 나서면 안 된단 의미로 읽히고 있습니다.

반면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단 주장도 있습니다.

▶ 싱크 : 이형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정인에 대한 출마, 불출마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을 새롭게 하고 혁신할 수 있는 그런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호남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2년 뒤 총선을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앞선 전당대회에서 호남 의원들은 번번히 최고위원 도전에 실패했고, 광주는 역대 가장 낮은 지방선거 투표율로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전당대회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의원들은 이제 책임정치의 부재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이 누구인지 결의문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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