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취임식.. '학력 신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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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이 오늘(4일)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서 교육감은 '학력 신장'과 '교권 강화'를 내세우며 전임자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진보 교육감을 자처하면서도 학력과 교권 등에서는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는 서 교육감이 청렴과 혁신으로 대변되는 진보교육과 학력 신장 같은 현실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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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이 오늘(4일)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서 교육감은 '학력 신장'과 '교권 강화'를 내세우며 전임자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이 정식으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서거석 /전북 교육감]
"전라북도 교육감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나아갈 전북 교육의 방향이 열거된 취임사, 첫머리에서 다뤄진 과제는 '학력 신장'이었습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력을 말하면, 마치 참교육이 아닌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전임 김승환 교육감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서거석 /전북 교육감]
"학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학생의 본분이자, 학교의 존재 이유입니다. 기초.기본학력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전북 학생의 학력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겠습니다."
학생 인권에 비해 교권 강화를 강조했다는 점도 김 전 교육감과 차별화된 부분이었습니다.
서 교육감은 학생 중심 교육은 탄탄한 교권 아래서 가능하다며, 교사.교직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조례를 만들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12년간 비대해진 교육청을 축소하고, 실무자들을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로 많이 파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전교조와의 협력, 학생자치와 민주시민교육,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는 진로 과정 등을 중시했다는 점에선 기존 전북교육청의 정책과 비슷했습니다.
진보 교육감을 자처하면서도 학력과 교권 등에서는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는 서 교육감이 청렴과 혁신으로 대변되는 진보교육과 학력 신장 같은 현실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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