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외교장관회담 열려..박진 "향후 60년 협력 모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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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 외교장관회담이 4일 오후 서울서 개최됐다.
박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 2005년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중남미 핵심 협력국으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양국의 끈끈한 관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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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국-멕시코 외교장관회담이 4일 오후 서울서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과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우리 정부가 멕시코와 수교를 맺은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멕시코시티 시장, 하원 의원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이다. 멕시코 외교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약 7년만이다.
박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 2005년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중남미 핵심 협력국으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양국의 끈끈한 관계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은 멕시코의 3위 교역국이고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1위 교역국"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멕시코는 우리 기업의 미주 투자 거점·생산기지로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외교장관회담에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교역·투자 증진은 물론 경제안보, 공급망, 우주항공, 보건 의료 등의 분야에서 향후 60년의 상생 번영을 위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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