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내 인생' 박해미, 차민지에 혼전계약서 요구 "과거 문제시 즉시 이혼"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민지의 거짓말이 언제까지 통할까.

4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최미경(박해미 분)이 백승주(차민지 분)에게 혼전계약서를 내밀었다.

이날 백승주는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만난 서동희(남상지 분)의 아들 서힘찬(김시우 분)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강성욱(이시강 분)은 동희 가족과 함께 있는 강차열(양병열 분)을 보며 "애까지 만나고 저녀석 왜 저래. 아이 엄마랑 뭘 어쩌겠다는거냐"며 동희와의 관계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차열은 "결혼할 거다. 형 결혼하고 나도 바로 결혼할 거"라고 말했다.

승주는 최미경이 흥신소를 수소문 중이라는 방혜란(조미령 분)의 말에 심란해했다. 밤새 고민 끝에 승주는 "이에는 이로 맞서겠다"면서 똑같이 흥신소를 고용했고, 미경을 감시해 동선을 파악 후, 호텔에서 가짜 사촌언니 부부를 소개해 서서방 존재에 대한 의심을 거두게 했다.

한숨 돌리고 호텔을 나서던 승주는 우연히 서재석의 친구를 만났고 "어제 웨딩숍에서도 봤었다"는 말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때 마침 흥신소와의 약속을 취소한 미경이 나타나자 승주는 "길을 물어보셨다"고 둘러댄 후 자리를 피했다. 미경은 "두 사람 분명 아는 사이 같았는데"라며 의심했다.

미경은 "기울어지는 애 며느리로 들일 때는 혼전계약서라도 쓰라"는 친구의 조언대로 승주에게 혼전계약서를 내밀었다. 계약서에는 집안일 소홀히 하지 않기, 시부모 공양, 그리고 '과거 불미스러운 행적이 발각될 시 즉시 이혼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확인한 승주는 "어머니!"라며 분노했지만, 미경은 미소를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