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부인 손흥민 "토트넘 친구들에게 한턱낸다"
【 앵커멘트 】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아들이 세계적인 선수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고 말해 화제가 됐었죠. 아버지의 야속한 평가에 대해 아들은 뭐라고 말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답게 손흥민의 기자회견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취재진의 사진 촬영 요청에 환한 미소로 응한 손흥민은 아들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아버지의 평가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진짜 월드클래스라면 이런 논쟁이 안 펼쳐지죠. 저도 뭐 제가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은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선 토트넘 선수들 덕분에 동양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면서 오는 13일 열리는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 간 친선전을 위해 방한하는 선수단에 한턱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한국에 왔으니까 제가 (계산)해야죠. 감독님한테 해달라고 할 수 없잖아요. 감독님한테 내라고 하면 다음 날 운동장에서 엄청 뛰게 할 거예요."
손흥민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 대해선 겨울에 열리는 대회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걱정하면서도 선수들이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그냥 그 무대를 좀 즐기라고 해주고 싶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에 있어야 가진 것 이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센추리클럽 가입이란 과거의 성과는 이미 잊었다고 강조한 손흥민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는 말로 새 시즌과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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