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모든 취미 함께 하길 바라는 아내에 "네 욕심" (물어보살)

김한나 기자 2022. 7.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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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방송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일침을 날렸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모든 취미를 함께하길 바라는 아내에게 조언하는 서장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보살들을 찾은 부부는 알고 지낸 지는 11년, 만난 지는 3년이 됐다고 말했다. 활력이 넘쳐 취미 부자라 밝힌 아내는 “남편이 저를 따라오다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취미가 10개 이상이라 말하며 “향수 만들기, 수제 비누 만들기, 타로, 낚시, 수영, 스키, 보드도 탄다. 컴퓨터 게임도 좋아하고 조립도 할 줄 안다. 외에도 다양하게 많이 있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에게 강요는 아니지만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아내에 남편은 “사랑하니까 같이 해야죠”라며 애정을 터트렸다.

그 말에 서장훈은 같이 해주는데 뭐가 문제냐고 물었고 아내는 “쉰 적이 없이 다 따라왔다. 힘들다고 얘기도 하는데 제가 그걸 잘 못 지켜주고 이번 주 말고 다음 주에 쉬면 안 될까? 남편 쉬는 날을 매일 미루다 보니 그가 쉬는 날이 거의 없다”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그 고민은 나중에.. 너 타로 본다며? 타로 봐서 결론을 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KBS Joy 방송 캡처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아내가 8세 연상이었다. 썸을 타다 다른 여자에게 가 끊겼다고 말한 아내는 남편이 다시 연락이 와 2018년부터 연인이 됐고 올해 결혼했다.

결혼한 지 1년 만에 웨딩 박람회를 간 아내는 웨딩 플래너와 바로 계약을 해버려 남편을 당황하게 했다.

행복해 보여 보기 좋다고 말한 서장훈은 “이제 가. 취미? 그건 네가 타로로 봐서”라며 상담을 거부해 폭소케 했다.

취미에 관심이 없어도 아내가 좋아하니 함께 가는 것도 있다는 남편은 “접점이 크게 있는 거 같진 않다”라고 말했다.

주말에는 집에서 쉬고 싶은 남편에 이수근은 “아내 취미 때문에 지칠까 봐 걱정이다. 지금은 사랑하니 다 맞춰준다고 하지만”이라고 파악했다.

서장훈은 아내에게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어. 취미가 많은 사람이 있다. 결혼도 했는데도 주말에 내가 하고 싶은 거를 다 해야겠다는 건 욕심이다. 남편도 회사 다니면서 주중에 피곤할 텐데 주말마다 외출하는 건 굉장히 부담스럽다. 남편이 지치면 사이가 나빠질 수 있다. 본인이 바뀌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게 싫어서 함께 즐기고 싶다는 아내에 서장훈은 “네 목소리에 고집이 느껴진다. 너는 그런데 남편은 힘들어”라고 말했고 남편 또한 힘든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남편 마음도 헤아려 줘야 한다는 서장훈은 한 번씩 서로 하고 싶은 것을 번갈아 가며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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