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위, '제도 개선 간담회' 개최.."30년 경찰 신뢰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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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경찰을 직접 지휘·감독하기 위해 이른바 '경찰국'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직원 간담회를 열었다.
경찰위는 4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경찰 제도 개선 현장 직원 간담회'를 열고 행안부의 '경찰 제도 개선 추진안'에 대해 현장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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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들, '경찰 제도 개선 추진안' 두고 우려
"행안부 조직신설안, 부끄러운 역사로 회귀"
김호철 위원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제도 이끌 것"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행정안전부가 경찰을 직접 지휘·감독하기 위해 이른바 '경찰국'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직원 간담회를 열었다.
경찰위는 4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경찰 제도 개선 현장 직원 간담회'를 열고 행안부의 '경찰 제도 개선 추진안'에 대해 현장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한 전국의 현장 직원 22명은 경찰 업무 조직 신설, 지휘 규칙 제정 등 '경찰 제도 개선 추진안'의 주요 사안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각 시·도경찰청별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7명의 경찰위 위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경찰관은 "행안부의 조직 신설안은 과거 부끄러운 역사로의 회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30년간 어렵사리 쌓아온 경찰의 신뢰를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경찰위 위원들에게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기구로서 경찰위에 주어진 법령상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도록 주문했다.
김호철 경찰위원장은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오늘 논의의 결과뿐 아니라 사회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찰 제도 개선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속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해 오는 15일까지 경찰 직접 지휘·감독 방안의 최종안을 내놓겠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이에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놓고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경찰 내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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