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이중문, 이현진 품에 안긴 차예련 목격..질투 느끼나?[종합]

김한나 기자 2022. 7. 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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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황금 가면’ 차예련이 나영희 가에 복수를 시작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이현진에게 안겨 눈물짓는 차예련을 발견한 이중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진아(공다임)는 서경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메이드에게 했던 자신의 갑질과 폭력이 폭로당했고 밖에서 이를 들은 유수연(차예련)은 조용히 미소지었다.

강동하(이현진) 보기 창피해서 어떻게 보냐며 눈물을 쏟아내는 홍진아에 차화영(나영희)은 “대체 강동하가 뭔데. 그딴 하찮은 게 뭐라고”라고 따졌다.

그 말에 홍진아는 자신의 전부인 사람이라며 유수연의 스폰서가 아니라고 받아쳤다. 세상을 넓게 보라는 차화영은 어울리는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했으나 홍진아는 강력하게 거부했다.

홍진아의 상태를 묻는 홍진우(이중문)에게 차화영은 누가 동영상을 올렸는지 알아보라 말했다.

고미숙(이휘향)은 고소함에 웃음을 터트렸다. 혼날 줄 알았다고 말한 고미숙은 유수연에게 덕분에 좋은 구경 했다고 말했다.

원하는 것을 말하라는 고미숙에 유수연은 괜찮다고 미소지었다. 고미숙이 나가고 강동하는 유수연에게 “진아가 수연 씨한테 잘못한 거 잘 알아요. 하지만 이렇게 일을 키워야겠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유수연은 “키우지 않으면요. 본부장님은 친분이 있으시니까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말했으나 강동하는 차 회장이 알면 유수연이 다칠 거라며 걱정했다.

상관없다고 말한 유수연은 “저 이제 밟는다고 그냥 밟히고 있지 않을 거예요. 밟힌 만큼 다 되돌려 줄 거예요”라고 뜻을 밝혔다.

회사에 돌아온 유수연은 강동하에게 “혹시 저희 언제 마주친 적 있나요? 음주 운전 오해에 탑차에 갇힌 거 말고”라고 물었다. 자신 앞에서 쓰러진 유수연을 떠올린 강동하는 없다고 거짓말했다.

홍진우는 홍진아 때문에 인터넷에 회사 불매하자고 난리라며 대책으로 공개 사과와 봉사활동을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진아는 일을 똑바로 못한 사람이 문제라며 사과할 수 없다고 따졌다. 홍선태(박찬환)는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홍진아는 모든 것을 거부하며 사라졌다.

서경시 홍보모델도 청탁으로 됐다는 소문이 돈다는 홍진우에 차화영은 회사 차원으로 공식 사과문을 올리라고 했다.

그것으로 여론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홍진우에 그는 “내 딸이야. 어떻게 내 딸보고 고개를 숙이라 해. 안 된다”라고 말했고 답이 없음을 느낀 홍선태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묵묵히 말을 듣던 서유라(연민지)는 유수연이 그런 거 아니냐고 물었고 홍진우는 유수연이 그럴 사람 아니라고 말했다.

서유라는 “유수연 씨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에요. 회사 들어온 거 보면 몰라요? 나만 믿고 나만 생각하면 돼요”라며 스킨십했다.

홍서준(정민준)에게 가봐야겠다는 홍진우에 서유라는 “서준이 자요. 자는 애 깨우지 말고 나하고 있어요. 나 요즘 외로워요. 나 좀 안아줘요”라고 부탁했다.

KBS2 방송 캡처



노영지(이주은)는 유수연에게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준 사람 연락처를 알아내 건넸다.

차화영은 노영지의 휴대전화, 가방을 뒤지고 도청 장치까지 집에서 알아봤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홍진아는 결국 공식으로 사과했고 SA 그룹에 고대철(황동주)이 파트 타임 디자이너로 들어왔다. 노영지에게서 받은 전화번호를 누르던 유수연은 강동하 이름이 뜨자 의문을 가졌다.

유수연을 불러낸 차화영은 공다임을 망신 준 범인이냐고 물었다. 그 말에 헛웃음 지은 유수연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범인이라고 하죠? 제가 범죄자라는 뜻인가요? 회장님 입장에서는 내부 고발자, 양심 고백자라는 단어보다 범인이 어울리네요. 네. 저예요”라고 답했다.

녹음할지 모른다며 휴대전화를 꺼내놓으라 말한 차화영은 유수연의 뺨을 내리치며 “감히 네까짓게 내 집안을 모욕해? 벌레만도 못한 너 따위가?”라고 분노했다.

유수연은 “역시 그렇네요.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는 말에 설마 하면서도 조금은 기대했는데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라며 다시 뺨을 내려치려는 차화영의 팔을 잡아챘다.

당황하는 차화영에 그는 “제가 힘이 없어서 지금껏 맞아준 줄 아세요? 한때 시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무시하고 경멸하고 더러운 벌레 보듯. 그리고 이렇게 폭력 써도 꾹꾹 참았어요. 당신이 홍진우 어머니니까. 단지 그 이유로 참았는데 그 견딘 대가가 이거였다면 절대 안 참았어요”라며 팔을 뿌리쳤다.

유수연은 “한 번 맞아준 거로 고맙게 여기세요. 마음 같아서는 똑같이 따귀 때리고 온갖 진상 부리고 싶은데 참는 줄 아세요. 감히 제가 그랬어요. 집안 모욕당했다면 날 탓할 게 아니라 반성부터 하세요. 적어도 난 조작은 아니잖아요. 있는 사실을 공개했을 뿐인데 잘못인지도 모르고 사과했어요? 여론이 무서워서?”라고 물었다.

차화영은 자신이 김혜경(선우은숙) 생명의 은인이라며 잊지 말라 했고 유수연은 “오늘 우리 아빠 생신이에요.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차화영은 발만 헛디디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안타깝다고 받아쳤다.

회장실을 나온 유수연을 부른 홍진우는 창고에 갇혔다는 이유로 홍진아에게 복수한 거냐 물었다. 유수연은 “날 이렇게 만든 건 당신들이야. 내 탓하지 마”라고 말했다.

강동하와 이상한 사이라면 끝내는 게 좋다는 홍진우에 그는 “내 사생활까지 허락받을 사이 아니잖아? 내 마음이야. 참 못나 보인다. 강동하 본부장님한테 열등감 있어 보여서. 아쉬울 것도 없는데 왜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일까? 나 오늘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유수연은 강동하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말했다. 아버지와 자주 왔던 단골 포장마차에 온 유수연은 강동하와 술을 마셨다.

유수연은 강동하에게 고맙다며 “병원 CCTV 덕분에 아빠를 죽인 범인이 있다는 걸 알아냈고요”라며 첫 부검 소견서에서 타인의 DNA가 발견됐다며 분명 누군가 있었다고 말했다.

CCTV 동영상 파일을 가지고 있다는 유수연에 강동하는 자신도 알아보겠다고 전했다. 범인에 대한 단서가 없어 제자리걸음이었다는 유수연에 강동하는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 말했다.

휴대전화에 장인어른 생신이 뜨자 홍진우는 유수연에게 전화해 보자고 말했으나 거절당했다. 먹장어를 달라는 다른 사람의 음성을 들은 홍진우는 유수연이 어디 있는지 알아챘다.

맨정신으로 집에 들어갈 자신이 없다며 술을 들이켜던 유수연은 “오늘 우리 아빠 생신이에요. 아빠가 엄마 껌딱지라고 놀림당할 정도로 매일 붙어 다녔는데. 엄마 얼굴 볼 수가 없어요. 너무 미안해서”라며 눈물 흘렸고 강동하는 그를 감싸 안고 위로했다.

이때 포장마차에 도착한 홍진우는 유수연과 강동하의 모습을 발견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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