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개헌 소요사태에 18명 숨지고 243명 부상

정윤영 기자 2022. 7.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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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헌 문제를 놓고 소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18명이 사망하고 243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헌법에는 카라칼파크스탄을 주권 공화국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최근 당국이 개헌을 통해 카라칼파크스탄의 주권과 독립권을 빼앗으려하자 성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고 시위가 불법인 이곳에서는 유혈 사태가 발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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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칼파크스탄 자치권 박탈 움직임에 시민들 거리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헌 문제를 놓고 소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18명이 사망하고 243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주말 사이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카라칼파크스탄의 자치권 지위를 박탈하는 헌법 개정안 초안이 공개되자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당국은 아울러 이 과정에서 516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헌법에는 카라칼파크스탄을 주권 공화국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최근 당국이 개헌을 통해 카라칼파크스탄의 주권과 독립권을 빼앗으려하자 성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고 시위가 불법인 이곳에서는 유혈 사태가 발생한 것.

정부와 경찰 당국은 "도발자들이 국가기관을 장악하려 했다"며 "시위 주동자들과 집행 기관에 적극적으로 저항했던 사람들은 구금됐다"고 밝혔고,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역시 카라칼파크스탄 의회 의원들과 회담을 가진 뒤 이 지역에 관한 헌법 조항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개헌 입장을 번복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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