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정미경 "윤석열-이준석, 대선 때는 대통령께서 끌어안아 주셨죠..이번에는 글쎄, 안타까워"

KBS 2022. 7.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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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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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고위, 그냥 고요했다
-윤리위까지 가지 않고 정치적으로 잘 해결할 수 있었는데 안타까워
-여론 안 좋지만 결과 예단하긴 어려워
-윤리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당은 흔들릴 듯
-박순애 장관, 청문회 반드시 했어야 했는데, 민주당이 책임 있는 행동을 못 한 것
-당 문제 정리되면 윤 대통령 지지율 올라갈 듯
-이준석 직설화법, 우려되는 표현들, 안타까워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4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7월 7일 이번 주 목요일에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결과 발표됩니다. 이준석 대표에게는 운명의 한 주인데요. 월요일이면 보통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가 열립니다. 오늘은 이 대표 모두 발언도 백브리핑도 거부했다고 하는데 왜 그랬죠?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 말을 안 했고요. 배현진 최고위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좀 물어볼까요? 국민의힘 분위기 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미경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정미경: 안녕하세요.

◇주진우: 고생이 많으시지만 요새 더 고생하시죠?

◆정미경: 요즘 방송 힘들어요.

◇주진우: 그래요?

◆정미경: 네.

◇주진우: 그렇습니까. 오늘 최고위 회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정미경: 그냥 고요했어요.

◇주진우: 고요했어요?

◆정미경: 네.

◇주진우: 근데 대표가 와서 모두 발언을 안 하면 어떻게 해요?

◆정미경: 근데 지금 상황이 다 알고 있는 상황들이니까요. 다 서로 알잖아요, 말은 안 하지만. 여러 각도로 다 마음속으로 당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뭐 그냥 이심전심으로 다 알고 있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준석 대표 낯 뜨거운 얘기 해소해야 한다 그러면서 배현진 최고위원 보이콧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정미경: 두 분은 왜 저러는지 잘 모르겠는데 계속 지금 두 사람이 계속 그랬잖아요, 여러 가지 상황이. 그러니까 뭐. 그건 저희가 뭐. 워낙 사이가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이준석 대표 출범하고 몇 번의 고비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제 또 정미경 최고위원이 불러다가 조정하고 조율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넘어왔다 이렇게 얘기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좀 안 될 것 같습니까?

◆정미경: 아니, 그러니까 저는 사실 제가 여기 보면 나이가 그리고 제가 많아요, 최고위원들 가운데.

◇주진우: 거기에서는.

◆정미경: 여기서는요. 근데 사실은 저도 제가 이제 중년이 된 이 나이에도 저도 매일 제 스스로 서툴다고 내가 생각하거든요. 근데 지나온 젊은 날을 보면 나의 판단에 대해서 우리 어머니가 얼마나 불안해했을까. 얼마나 서툴다고 생각했을까. 그래도 늘 응원해 주고 기다려 주고 그러셨거든요? 더군다나 저는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었고 지금의 어머니를 만나서 어머니께서 사랑으로 키우셨기 때문에 제가 젊은 청년들에게 이런 각별한 감정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이준석 대표를 바라보는 거죠. 왜냐하면 지난 대선에서도 이게 잘못되면 우리가 정권 교체를 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 목표는 뭐였냐 하면 무조건 닥치고 정권 교체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 감싸 안고 어떻게 하든지 이거를 힘을 모아서, 동력을 모아서 가자. 그랬기 때문에 늘 달래고 또 조정하고. 그게 맞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주진우: 그래서 달래고 조정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지켜봐야 됩니까, 7월 7일은?

◆정미경: 그러니까 원래는 사실 당이요. 당이 흔들리는 걸 저는 원하지 않아요, 사실. 더군다나 이제는 야당이 아니고 집권 여당이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정미경: 당이 흔들리는 순간 사실은 집권 여당의 사명을 잘 못할 수가 있어요.

◇주진우: 그렇죠. 일하고 능력을 보여줘야 되는데.

◆정미경: 집권 여당은 사실은 우리의 정부, 정권,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되는 게 사명이거든요. 근데 이게 당이 흔들려 보세요. 이런 동력이 나오질 않는데.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제가 걱정하고 고민하는 거거든요. 사실은 이것도 정치적으로 다 해결할 수 있었는데 이게 갑자기 뜬금없이 윤리위에서 이렇게 해버리니까 진짜 이게 알 수가 없는 거예요. 너무너무 걱정 많이 하고 있어요.

◇주진우: 그런데 아무튼 지금 계속해서 정권 초기에 윤석열 대통령 측과 이준석 대표 측이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미경: 그러니까 꼭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정치적으로 잘 해결할 수 있었는데 그런 안타까움이 계속 많고 또 저처럼 걱정하시는 분들도 저는 많다고 알고 있어요.

◇주진우: 7월 7일 나오는 결과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생기겠네요.

◆정미경: 그렇죠. 이것도 어떻게 예단하기가 좀 어렵잖아요, 사실은. 되게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 그러니까 지켜보면서 이제 이게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이니까. 제가 수사를 해봤지만 수사도 그렇거든요. 이 정치도 똑같아요. 이것도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이라 어떤 방식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예측 가능성이 없으니까 사실 더 불안한 것 같습니다.

◇주진우: 징계당할 것이다 이런 예측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능성이지만.

◆정미경: 여론은 안 좋은데 사실은 이제 그런 걸 예단하긴 되게 어려워요. 더군다나 제가 최고위원이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그렇죠.

◆정미경: 여기서 진짜 말 한마디 뭐 이 구절 하나, 단어 하나가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주진우: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하겠다 이런 얘기는 안 합니까?

◆정미경: 이준석 대표는 무슨 얘기를 하고 이렇게 의논을 하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다만 이제 우리가 보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 이건 아니다, 그렇게 해선 안 된다 이제 이런 얘기들을 주로 많이 하는 거죠.

◇주진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할 경우 당내 혼란은 더 심화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정미경: 아니, 뭐 제가 말씀드렸지만 그 윤리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얼마나 당이 흔들리고 힘들겠어요. 그거는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걱정하는 거고요. 그거를 세분화돼서 이렇게 될 때는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됐고 저렇게 된다, 이렇게 예단할 수는 저는 없다고 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 이렇게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김승겸 임명했고요. 그다음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이렇게 임명했는데, 지명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정미경: 지금 김승희 보건복지부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다른 경우에는 속도를 내서 대통령께서 결정을 해서 임명을 한 거니까 또 그 부분은 그 부분대로 또 인정하고 가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주진우: 박순애 장관 후보자는 조금 음주운전 이게 좀 걸리네요.

◆정미경: 아니, 이제 그래서 저희가, 사실 저는 청문회를 그래서 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린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그전에도 계속 말씀하셨어요.

◆정미경: 저는 계속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보여주시는지, 반응들을. 그걸 보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주진우: 그렇죠.

◆정미경: 왜냐하면 이게 또 언론이나 여론에 의해서 여론 재판으로 가서는 좀 안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그렇게 따지면.

◇주진우: 그렇죠.

◆정미경: 물론 제가 이 지점이 또 민주당을 거론하면 민주당 쪽에서 왜 맨날 핑계 대냐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음주운전이나 논문 중복 이 부분은 꼭 박순애 후보자 아닌 경우. 예를 들어서 민주당의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후보자한테도 다 지금 걸려 있는 부분이었잖아요.

◇주진우: 그분은 장관 못 하셨어요, 그래서.

◆정미경: 아니, 그래서 제 얘기는 그 부분을 추천을 했죠. 그러니까 장관을 추천하든 각 당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든 공천할 때 그 기준이 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정미경: 그 기준에서 봤을 때 과연 박순애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국회의원들이 뭐라고 말할 수 있느냐, 정치인들이. 이런 지점을 제가 혼자 속으로 생각하면.

◇주진우: 그렇죠.

◆정미경: 결과적으로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보시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청문회를 반드시 거쳐야 된다로 알고 저는 사실은 주장하는 거거든요.

◇주진우: 맞아요. 국민들도 그렇게 말했어요. 그런데 아무튼 임명돼 버렸습니다.

◆정미경: 이건 국회가 잘못한 거예요.

◇주진우: 국회가?

◆정미경: 민주당이. 청문회 했어야 돼요. 거의 싸우더라도.

◇주진우: 그것도 민주당이 잘못한 겁니까? 청문회를. 맞아요. 청문회는 해야 돼요.

◆정미경: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서로 싸우고 안 하더라도 그럼 청문회 이 부분만은 하자 그러면서 민주당이 그걸 이끌고 나갔으면 국민들은 민주당 편이었을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정미경: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잘못했군요.

◆정미경: 다수당이잖아요. 다수당.

◇주진우: 다수당.

◆정미경: 그러니까 잘못이 아니고 책임 있는 행동을 못한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공정위원장 후보자 송옥렬 후보자 이분은 또 성희롱 경력이 있어요. 왜. 대통령하고 연수원 동기라는데 왜 이런 분만 이렇게, 친분 있는 분만 임명될까요?

◆정미경: 그래서 제가 사실은 그것도 언론만 보고 지금 얘기하니까, 제 생각에. 그러한 여러 가지 부분을 청문회를 통해서 진짜 한번 걸러봤으면.

◇주진우: 그렇죠.

◆정미경: 좋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니까요.

◇주진우: 그렇죠, 청문회.

◆정미경: 왜냐하면 지금 언론에서만 얘기하고 그 본인들 목소리가 나오질 않고 어차피 심판하시는 분들은 국민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이 정도는 국민들이 괜찮다, 이렇게 보실 수도 있는 거고 사람별로 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주진우: 그렇죠. 청문회를.

◆정미경: 누구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주진우: 그렇겠죠.

◆정미경: 저는 그래서 청문회를 딱 거치고 나면 이 사람은 되는구나, 안 되는구나 이게 이미 다 나오거든요. 그때는 언론도 그냥 언론의 입장에서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서 쓰려고 노력하잖아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맞아요. 청문회장에서 이렇게 다 올려놓고 국민들한테 판단하게 했으면 좋았는데 아무튼 몇 분은 그냥 임명됐습니다. 국회가 안 열리고 또 대통령 임명해서요.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그 배경에 대해서?

◆정미경: 사실은 첫 번째는 지금 경제가 심각한 건 다 아시잖아요. 세계 경제 그런 흐름, 안 좋은 흐름. 그다음에 문재인 정권의 지나온 5년간의 리스크를 끌어안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초반기니까. 그다음에 우리 당의 내홍이요.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이 아니냐. 그래서 이게 일단 당의 문제가 정리가 잘되면 다시 이거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집권 여당이 그 역할을 분열하지 않고 동력을 가지고 좀 뒷받침을 하면 이건 또 지지율은 금방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잘됐으면, 해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DJ 때, IMF 위기 때 DJ가 집권하자마자 DJ에 대한 지지율은 굉장히 높았잖아요.

◆정미경: 그때하고는 조금 다른 게 그전에는 사실은 우리가 탄핵을 겪으면서 이렇게 온 건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그때는 사실 이런 탄핵의 역풍, 보수 정당이 그런 걸, 그런 게 있었던 적이 없었잖아요, 대통령에 대해서.

◇주진우: 그렇죠.

◆정미경: 그런 데다가 적폐 청산한다고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비상식적인 일을 했어요, 그 정권이. 그러고 나서 이번에 이 정권 교체는 저는 기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그러니 지금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적폐 청산을 통해서 무슨 일이 벌어졌냐 하면요. 사실은 너무나 이념적으로 국민들을 갈라놨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거가 지금 후유증으로 다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과연 그 부분이 어떻게 해결되고 조정하고 지금의 대통령이 그거를 잘 이렇게 가실지 그게 핵심이지 않을까요? 그때 DJ 대통령하고 지금하고는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제 대통령이 통합으로 가야 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도 국민 통합으로 나서줘야 됩니다.

◆정미경: 맞습니다, 그건. 동의합니다.

◇주진우: 이준석 대표가 20일만 주면 지지율 해결할 수 있다, 자신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 얘기는 어떻게 보세요?

◆정미경: 그게 이제 어떻게 보면 젊은 층들이 하는 직설 화법이고 젊은 층 사이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어른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려가 되는 표현이잖아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정미경: 그래서 이준석 대표 사실 좀 더 안정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이렇게 좀 국민들과 당원들이 좀 불안하지 않도록 보여줘야 되는데 이런 부분이 참 안타까워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이거 지지율 내가 해결할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하면 지금 지지율 하락에 자기도 좀 책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정미경: 굳이 얘기하자면 제가 쭉 앞뒤를 보니까 본인의 책임이 아니라는 걸 말하려고 하다가 나온 것 같은데 아무튼 지금 말과 워딩이 이런 시국에서는 더 예민하잖아요, 다. 힘들고 어렵고 걱정되고. 이럴 땐 더욱더 조심하고 그랬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 안정적으로 계속 보여줘야 돼요, 이준석 대표는 앞으로도.

◇주진우: 그러니까요. 근데 윤심에 구애하는 거 아니냐, 화해의 손짓 아닌가 이렇게 또 관측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미경: 관측은 뭐 요즘 모두 다 자기 입장에서 관측을 하기 때문에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런데 지난번에 대통령 돌아오실 때, 귀국하실 때 배웅 나간 거는 저는 당연히 당대표가 해야 되는 도리라고 봐요.

◇주진우: 극적인 화해 그런 거는 없을까요?

◆정미경: 아니, 세상에 없는 건 없어요. 뭐든지 일어날 수 있어요. 그럼요.

◇주진우: 대선 직전에도 극적으로 화해했지 않습니까? 대통령 측하고 이 대표가. 근데 이번에는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까?

◆정미경: 극적 화해가 아니라 그때는 대통령께서 끌어안아 주셨죠.

◇주진우: 이번에는요?

◆정미경: 글쎄요.

◇주진우: 글쎄요.

◆정미경: 이제 이 당에 대한 걱정이 다 지금 각자 자기 입장에서 다 걱정을 할 거거든요. 어떻게 걱정을 안 할 수가 있겠어요, 그렇죠? 그러면 그 걱정하는 목소리가 대통령께도 전달이 저는 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우리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이시면서 또 국민의힘의 어른이시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주의 깊게 당의 문제를 보시고 계시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아무튼 이 문제가 좀 해결돼야 정부 여당이 국정 개혁으로 그다음에 국정 과제 수행하러 이렇게 간다 얘기가 나올 텐데 매번 지금 이준석 대표 어떻게 되냐, 거치 어떻게 되냐, 윤리위 어떻게 되냐 이런 뉴스만 나옵니다.

◆정미경: 그러니까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윤리위도 지금 올라가고 난 다음에 이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그만큼 당이 흔들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다 아는 얘기지만 다 그 부분을 걱정하고 있는 거죠.

◇주진우: 7월 7일에는 마무리가 됩니까, 아니면 또 이어집니까?

◆정미경: 그것도 알 수가 없어요.

◇주진우: 그래요?

◆정미경: 네.

◇주진우: 수렁에.

◆정미경: 아무도 답을, 제가 볼 때는 그건 아무도 답을 내지 못하지 않을까요?

◇주진우: 그러게요. 지금 늪에 빠져버린 건가. 그렇죠?

◆정미경: 그렇죠.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너무 죄송하죠. 어느 순간에 이게 왜 우리 스스로 이게 지금 뭐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마지막까지 고생해 주십시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미경: 고맙습니다.

◇주진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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