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마 파트너 찾았다..토트넘, 다음 타깃은 빌라 '만능 MF'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아스톤 빌라의 중원에서 맹활약을 펼친 존 맥긴을 다음 타깃으로 설정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지난주 히샬리송을 영입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5번째 영입을 완료했다. 그러나 해리 윙크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중원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선수를 더 영입할 수 있다. 맥긴은 몇 달 전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고, 이제 다시 맥긴의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맥긴을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달궜던 중앙 미드필더들이 있다. 토트넘이 영입한 이브 비수마는 물론 많은 팬들의 시선이 데클런 라이스에게 향했다. 그만큼 라이스가 대단한 활약을 펼친 것은 맞다. 그러나 맥긴도 다른 선수들에게 전혀 뒤쳐지지 않는 자원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맥긴은 2018-19시즌부터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었다.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던 빌라로 이적한 맥긴은 곧바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고, 빌라의 EPL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맥긴은 첫 시즌에 빌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승격 이후 지난 시즌까지 3시즌. 3시즌간 맥긴은 꾸준히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빌라의 중원을 책임졌다. 단지 많이 뛰며 수비적인 역할만 맡은 것이 아니다. 맥긴은 드리블과 패스 능력도 준수해 상대에게서 볼을 탈취한 뒤 스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3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매체에서 언급한대로 콘테 감독이 원할 만한 선수다.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이 기용할 수 있는 중원 자원들은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비수마다. 모두 활동량이 높고 수비적인 측면에서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맥긴은 활동량과 수비는 물론 패싱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과거 빌라와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은 “현재 토트넘에 있는 (미드필드) 옵션들은 대체로 수비적이라는 것이 문제다. 난 그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맥긴은 그 자리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맥긴은 더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다”라며 토트넘에 맥긴을 추천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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