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몬디, '1가정 1보급' 시급한 자상한 아빠 (물 건너온 아빠들)
3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은 세계 각국 아빠들의 리얼한 육아법을 관찰, 현실 육아의 고민을 나누며 공감하는 ‘글로벌 육아 반상회’로 세계 각국 부모들의 리얼한 육아법을 통해 부모는 물론 아이도 행복해지는 비밀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물 건너온 아빠들’ 2회 방송에서는 ‘글로벌 육아 반상회’의 이탈리아 아빠 대표로 나선 알베르토 몬디는 육아 7년 차 고민을 털어놓았다. 알베르토 몬디는 “아이들과 집에 머무르지 않고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외출할 수 없어 2년간 집에 아이들과 있을 일이 많았다. 아이들과 집에서 놀아주지만, 부모로서 홈 스쿨링을 해야 한다. 그런데 한계가 온 것 같다. 2년간 할 수 있는 건 다했지만, 이제 홈 스쿨링 방법을 찾고 싶다. 다른 집에서는 어떻게 홈 스쿨링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베르토 몬디에게는 오은영 박사로부터 상위 0.3% 영재로 인정받은 7살 영재 아들 레오와 3살 딸 아라가 있다. 알베르토 몬디는 아들 레오에 대해 “눈치 빠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AI와 로봇이 대체하는 세상에서 공감 능력이 뛰어난 아이가 중요하다고 레오 능력을 극찬했다.
이어 공개된 VCR에는 알베르토 몬디와 레오, 아라 일상이 담겼다. 특히 영상에는 알베르토 몬디만의 교육 방침이 존재했다. 아이들 흥미를 동시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직접 해보는 것을 권장했다. 또 대사는 이탈리아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이탈리아어가 익숙해지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식사 예절도 남달랐다. 밥을 먹으면서 휴대전화를 보는 게 일상인 요즘, 밥 먹는 데 집중하도록 아이들을 일찌감치 훈육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최대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알베르토 몬디는 “아라는 장난감보다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다”며 아이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흥미를 유발하며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런 알베르토 몬디 모습에 출연진은 “아이디어가 창의적이다. 진짜 좋다”고 호평했다. 이에 알베르토 몬디는 “잘 준비해서 놀아주면 시간도 빨리 가고 아이들도 재미있어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알베르토 몬디는 ‘칭찬 잘하는 아빠’였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 칭찬하며 흥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홈 스쿨링법도 남달랐다. 이탈리아 과학고 출신인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 어린이 과학 교재를 구입해 와 ‘홈 실험실’을 차려놓고 아이들과 즐거운 실험 시간을 가졌다. 이론보다 실습·실험을 통해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교육법이었다.
또한, 휴대전화에 대한 남다른 교육 철학을 지닌 알베르토 몬디는 레오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싶어 하자, ‘심심함’을 강조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레오에게 “세상에 볼만한 게 많다. 그런데 휴대전화를 보게 되면 휴대전화만 본다.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심심하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심심할 때 ‘뭐하지?’ 고민하게 되면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찾는다. 그래서 심심한 것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아빠들 최대 난제인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두 아이가 12~13살 때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려고 한다. 몇 가지 부작용이 있다. 그 중에서도 소통이 장애가 생긴다. 예전에는 사람 만날 때 어색해도 대화를 이어갔는데, 요즘에는 스마트폰만 본다. 스마트폰보다 사람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으면 외식할 때든 밥을 맛있게 제대로 못 먹는다. 뭘 먹었는지 모르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똑똑하고 자상한 아빠 알베르토 몬디는 자신만의 육아법을 공개하는 동시에 국경을 뛰어넘는 공감 능력을 통해 출연진과 범상치 않은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이런 알베르토 몬디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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