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0억명 정보 해킹" 주장..中외교부 "아는바 없어"

조준형 2022. 7. 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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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커가 중국인 10억명의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해킹한 정보의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댄(ChinaDan)'이라는 명칭을 내건 해커가 중국인 10억명에 대한 정보 등을 상하이 경찰 당국으로부터 해킹했다는 내용의 글을 지난주 한 온라인 사이버범죄 포럼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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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백수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 해커가 중국인 10억명의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해킹한 정보의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댄(ChinaDan)'이라는 명칭을 내건 해커가 중국인 10억명에 대한 정보 등을 상하이 경찰 당국으로부터 해킹했다는 내용의 글을 지난주 한 온라인 사이버범죄 포럼에 올렸다.

'차이나댄'은 해킹을 통해 취득한 23테라바이트가 넘는 정보를 10비트코인(약 2억6천만원)에 팔겠다는 오퍼를 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팔겠다는 정보에는 중국인 10억 명에 대한 정보와 사건 관계자의 이름, 주소, 출생지,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수십억 건의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해커는 주장했다.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자오창펑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주민 10억명의 기록이 유출된 것을 탐지했다면서 해킹 피해를 봤을 수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해커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사이버범죄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로이터는 이 주장의 진실 여부를 독자적으로 검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당국은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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