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무라 "韓, 1년내 저성장보다 더한 경기후퇴"

박정일 2022. 7. 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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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1년 내에 저성장보다 더한 경기후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는 이날 리서치 보고서에서 한국이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과 함께 12개월 안에 경기후퇴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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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1년 내에 저성장보다 더한 경기후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는 이날 리서치 보고서에서 한국이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과 함께 12개월 안에 경기후퇴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특히 한국, 호주, 캐나다 등의 경우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시장의 붕괴를 촉발하면 경기후퇴가 예상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중 한국은 3분기 성장률이 -2.2%로 떨어져 조기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로존의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을 모두 -1%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세계 경제가 동반 성장 둔화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더는 성장을 위해 수출 회복에 기댈 수 없음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다중 경기후퇴를 예측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미국의 경우 올 4분기부터 5개 분기에 걸쳐 얕지만 긴 경기후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히 차단할 경우 경기후퇴 강도가 훨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지난 3일 공개한 '2022년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 85개 투자은행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 대비)을 올해 1.7∼2.9%, 내년 1.2∼2.4%로 각각 전망했다. 이는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5월 추정한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지난 2분기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자본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펀드들이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7개국 증시에서 순매도한 금액이 총 400억 달러(약 52조원)로,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별 증시 순매도액에서는 대만이 170억 달러(약 22조700억원), 인도가 150억 달러(약 19조4700억원), 한국이 96억 달러(약 12조4 600억원)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탈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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