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급락한 비트코인.. 반등 가능성 '시계 제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혹한기(Crypto Winter)가 이어지고 있다.
미 대형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는 지난달 초 '극심한 시장 환경'을 언급하며 예치된 비트코인의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주식과 가상화폐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는 나스닥,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혹한기(Crypto Winter)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상반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60% 가까이 내렸고,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연일 연저점을 갈아치웠다.증시와 마찬가지로 중앙은행들의 긴축(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누그러져야 반등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만3389종의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작년 11월 9일 3조691억달러에서 8981억달러(이달 1일 오전 9시 기준)로 급감, 2조달러 넘게 증발했다.
이런 하락세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빠르고 강한 긴축 때문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긴축으로 유동성이 줄어들고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졌다. 지난 5월 초 발생한 국산 가상화폐 루나·테라의 가격 대폭락 사태와 가상자산의 가치에 대한 근본적 회의도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관련 업체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싱가포르의 대형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3AC)은 최근 유동성 문제를 겪으면서 디지털자산 중개 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3억5000만달러 상당 스테이블코인 USDC와 3억450만달러 상당 비트코인 1만5250개를 갚지 못해 파산 선고를 받았다. 미 대형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는 지난달 초 '극심한 시장 환경'을 언급하며 예치된 비트코인의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어스 역시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주식과 가상화폐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는 나스닥,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군부대 스마트폰 허했더니…13억원 인터넷 불법도박한 육군 일병
- 전여옥 "이효리·이상순, 카페 꼭 해야하나"…카페는 예약제로
- [흔들리는 테크산업] 전문가들 "위기일수록 미래기술에 투자… ICT산업 체질 바꿔야"
- [흔들리는 테크산업] 세금 늘리고 처벌 높이고… 종주국도 구글·애플 때리기
- [흔들리는 테크산업] 중국·러시아시장서 내몰린 기업들… 아마존마저 2분기 주가 35% 하락
- 현역의원 주최 포럼 참석하고 연대 모색하고… 세력화 돌입한 비명계
- 밖으로 나가는 中 배터리 공장, 세계시장 확장 속도
- 중소형사 車보험료 인하 `하늘의 별따기`… 동결 만지작
- ‘공사비 쇼크’ 대형 건설사들, 도시정비사업 ‘선별 수주’ 전략
- 중기부, 美 관세 대응 중소기업 수출품목 특별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