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상무기 든 범인 12시간 동안 방치..시민 안전 위협

이계혁 2022. 7. 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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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의 문제는 무장 경찰들이 배치된 파출소에서 범행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놓쳤다는 겁니다.

살상무기를 경찰에게 쏘고, 또 이 무기를 들고 도심 속으로 사라진 범인이 검거될 때까지 12시간 동안 방치됐다는 점에서 허술한 초동 대처의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인명 살상이 가능한 화살총을 쏜 범인을 뒤쫓지도 않은 파출소 경찰관들.

이런 인물이 범행 직후 경찰의 추격도 받지 않고 살상 무기를 든 채 도심 속으로 사라지도록 방치했다는 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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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사건의 문제는 무장 경찰들이 배치된 파출소에서 범행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놓쳤다는 겁니다.

살상무기를 경찰에게 쏘고, 또 이 무기를 들고 도심 속으로 사라진 범인이 검거될 때까지 12시간 동안 방치됐다는 점에서 허술한 초동 대처의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명 살상이 가능한 화살총을 쏜 범인을 뒤쫓지도 않은 파출소 경찰관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현장이 너무 위험해서 옥상 가서 도주로 파악하고 그랬나 봅니다"

게다가 파출소에 들어서자마자 무턱대고 욕을 한 뒤 경찰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갖지 못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인물이 범행 직후 경찰의 추격도 받지 않고 살상 무기를 든 채 도심 속으로 사라지도록 방치했다는 게 문제입니다.

도주 중 시민에게 추가 범행을 저지를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의 도주 경로를 확보하지 못하다보니 출동한 형사들이 주변 CCTV를 뒤져 분석하고 집에서 붙잡기까지 무려 1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게다가 이 남성은 파출소에서 도주한 직후 주변 공중전화박스에 한동안 앉아 있었던 것으로 CCTV 확인 결과 드러났습니다.

곧바로 추격만 했어도 현장 인근에서 잡을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3번에 걸쳐서 옷을 환복을 하고 도망갔던 것을 CCTV 추적해 가지고 집에 귀가한 걸 확인해 놓고 긴급 체포한 겁니다"

이 남성이 사용한 총기류는 독일제 화살공기총으로 최대 사거리가 100m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 담당 부서에서 1차 확인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정식 감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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