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재유행.."출산·수술 앞둔 확진자 대비해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머지 않아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일반 중환자의 코로나 치료가 원활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53명.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주 사이 2,000명 넘게 늘어나는 등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반등 추세가 뚜렷합니다.
면역력 약화와 변이 바이러스 출현,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정부는 재유행 정점 규모를 15만~20만 명 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재유행 정점 시점은 이르면 다음달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 전망인데, 재유행 중증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오미크론 유행 때와 비슷한 규모로 중환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률이 낮아서 오미크론 유행 당시하고 비슷한 정도의 비율로 나올 거라고…"
국민 3명 중 1명이 감염된 적이 있는 만큼 이전 유행 때보다는 덜할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의료 대응 여력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다른 질병의 중환자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를 대비해야 한단 지적입니다.
암 수술 등 난도 높은 의료행위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환자 병상 보유현황을 비율로 따지면 10개 중 2개도 채 안되는 점을 문제 삼는 것입니다.
<감염내과 전문가> "상급종합병원들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최소화시킨 상태라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발생되면 코로나19 확진이 되면 대응 못하는 병원이 부지기수거든요."
전문가들은 개별 병원들에 격리 병상이 상시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코로나19_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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