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AI 학생 진단'·학내 스터디룸 운영"
[KBS 광주] [앵커]
광주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내건 이정선 교육감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광주 교육 현장에는 AI 학생 평가 제도가 도입되고 학교 안에 스터디룸도 설치될 전망입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지역 일선 학교에는 이르면 내년부터 AI를 활용한 학습 진단 제도가 도입됩니다.
먼저 적용되는 학년은 고2와 중3으로 AI가 학생 개인별 학습 취약 분야를 분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선/광주시교육감 : "AI 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학습 진단 및 보정, 단위 학교 학급 보조강사 지원 확대를 실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에서는 사교육 시장에서 구동 중인 각종 AI 성적 평가 프로그램 등을 비교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선 고등학교에는 이른바 365 스터디룸이 운영될 전망입니다.
과거 자습실이나 정독실과 달리 집단 토론이나 맞춤형 개별 학습이 가능한 별도의 공간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정선 교육감이 발표한 광주학생 실력향상 전략은 크게 4가지.
독서교육 활성화 추진단 등을 만들어 실력 향상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학업 진단 시스템 구축 등으로 초, 중학교를 연계해 실력을 향상시키고, 진로 진학지원단 등을 운영하는 한편, 직업계고등학교 학과를 재편해 광주형 마이스터고교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선 교육감은 수능 성적 위주의 줄세우기 실력이 아님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일각에서는 각종 평가 시험과 이름을 달리한 야간 자율 학습이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