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취준생을 위한 해외 취업 조언
[EBS 뉴스]
이혜정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브릿지입니다.
요즘 취업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좋은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건 해외 취업시장입니다.
이민영 박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박사님, EBS 뉴스가 지방선거 이후에 교육감 보도를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못 뵀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그동안 본격적으로 코로나가 되면서 교육업계도 굉장히 바빠졌습니다.
잘 지냈습니다.
이혜정 앵커
취업시장에 다시 활기가 찾고 있다니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그런데 그게 국내 취업시장뿐만이 아니라고 하죠?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맞습니다. 지금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취업시장도 굉장히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의하면 지난 5월 기준으로 봤을 때, 해외에서 한국 인력을 찾는 구인 인원이 전년도 대비 한 두 배 정도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도 해외 취업을 지원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리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에서도 다양한 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이 사업을 통해서 청년 900여 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더라고요.
이혜정 앵커
네, 이렇게 해외에서 우리 한국 인력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참 고무적인 소식인데, 구직자들, 그러니까 청년은 해외 취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산업인력공단에서 조사한 내용이 있는데요.
전국 18세에서 34세에 우리 청년 구직자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약 50%가 해외 취업을 희망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력과 경력 개발을 위해서 해외 취업을 선호를 하고 있고요, 또 뿐만 아니라 복지와 근무 환경이 우수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또 높은 연봉도 굉장히 매력적인 이유가 되겠죠.
그 이외에 국내 취업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정하게 평가를 해주고 공정한 채용과 어떤 보상이 이루어질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또 그뿐만 아니고 국내 기업에 취업을 하더라도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형태도 있다고 하죠?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워케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워크(Work)와 베케이션(Vacation), 이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휴가지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어떤 제도이고요, 하이브리드 워크의 한 종류가 이제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휴가지에서 한 달 또는 몇 달간 체류를 하면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네이버, 라인 그리고 당근마켓이 이미 워케이션 도입을 했죠.
그리고 라인 플러스의 경우는 워케이션 장소를 한국과 시차가 한 4시간 이내인 국가라면 그 어느 곳에서도 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또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무실 이용료가 아무래도 절약이 되겠죠.
그래서 워케이션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를 한 곳도 있고요.
또 실제 조사가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워케이션 실태 조사를 한번 해봤더니 기업의 인사 담당자 한 60% 이상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복지 향상 뿐만 아니라 직무 만족도 증대 그리고 또 업무 성과에도 굉장히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60%가 넘었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우리 기업에서 일하는데 해외에서 실제 일하고 있다.
생각만 하면 또 부럽기도 합니다.
구직자들은 어디서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또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도 궁금할 것 같습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요즘 해외 취업 박람회가 잇따라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있다면 원하는 곳에 가셔서 한번 직접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고요, 또 내가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채용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우리 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월드잡플러스'라고 하는 통합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채널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해외 취업에 관련된 정보들을 얻어올 수 있습니다.
또 구인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이 조사한 내용이 있는데요.
조사 대상자 중에 55%가 해외 취업에 굉장히 긍정적인 의향이 있다고 응답을 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 취업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보니 외국어 능력에 관련된 준비가 70%로 가장 많았고요, 또 그 외에는 직무와 관련한 스펙, 경험 쌓기 그리고 초기 체류를 위한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 먼저 취업한 선배들이 있으면 인맥을 한번 찾아본다 이런 응답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업계에서도 굉장히 발 빠르게 해외 취업 준비생을 위해서 과정들이 개설이 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실제 실리콘 밸리에 취업한 선배들의 생생한 취업기, 그리고 현지에서 통하는 영어 이력서 작성 노하우 또는 취업 전반을 도와주는 그 지원 과정을 도와주는 이런 플랫폼들 지금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해외로 취업을 나가기 전에 '이것만은 꼭 주의해야 한다'라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우리 해외 취업은 제대로 된 정보를 취하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산업인력공단이나 뭐 코트라 같은 기관을 통해서 정보를 취할 수가 있고요, 또는 직접 해외에 관심 있는 그 기업이 있다면 채용 공고를 수시로 살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체류 비자 부분입니다.
관광 비자로 입국을 하고 취업 비자로 바꿔준다고 홍보를 하는 업체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엄밀히 얘기하면 불법입니다.
내 목적에 맞는 체류 비자를 취득하고 출국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혜정 앵커
해외 취업, 내가 원하는 분야와 국가 그리고 필요한 자격은 뭔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준비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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