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기사용 줄인 아파트단지에 20만~400만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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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단지에 최대 400만원을 지원하는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 혁신 발대식을 열고 8월까지 전국 세대·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캐쉬백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에너지캐쉬백 사업은 참여 세대·단지가 전기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 이를 최대 400만원까지 에너지캐쉬백 형태로 돌려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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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 혁신 발대식 개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기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단지에 최대 400만원을 지원하는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시행한다.
에너지캐쉬백 사업은 참여 세대·단지가 전기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 이를 최대 400만원까지 에너지캐쉬백 형태로 돌려주는 제도다. 전체 참여 세대·단지의 과거 2개년 대비 평균 절감량을 계산 후 이보다 많이 절감한 세대·단지에 절감한 양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해준다.
단지는 평균치 이상으로 절감한 양에 따라 20만(1만㎾h 이하)에서 400만원(13만㎾h 초과)의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 세대별로도 1㎾h당 3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단지·가구는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전은 연말까지 세대·가구 절감 실적을 집계해 캐쉬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2~5월 세종·나주·진천 3곳에서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시범 추진한 결과 참여율과 절감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 이를 전국 확대 시행키로 했다. 시범사업 땐 전체 아파트 단지의 63%, 세대의 1.6%가 참여해 전기 사용량을 각각 앞선 2년 평균치보다 14.1%, 1.5%씩 줄였다. 정부는 지난 6월23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가정 부문 에너지 효율화 대책으로 이 사업의 전국 확대 계획을 밝혔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정승일 한전 사장 등 유관기관장, 에너지시민연대를 비롯한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와 에너지캐쉬백 사업 참여를 비롯한 에너지 수요 효율화 공동 추진을 다짐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수요 효율화는 에너지 공급 설비 보강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 정책 수단”이라며 “새 정부는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의 원전 활용도 제고와 함께 이전까지의 공급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수요 효율화 정책 중심으로 전환하는 걸 양대 축으로 삼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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