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박지현과 이재명, 한땐 '환상의 커플'.. 지금은 '환장의 커플', 권지웅 "이준석, 의혹 해명 없이 윤리위 격하시키고 불복한다 해"

MBC라디오 2022. 7. 4. 19: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 민주당이 박지현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어
- 윤리위가 이준석 사안을 왜 서두르는지 의아해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민주당이 박지현 앞길 막았다는 건 과한 해석
- 이준석 윤리위 결과 나오더라도 불복하는 무리 있을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함께 하실 두 분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청년소통TF 단장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유튜브로 저희 모습 지금 생중계 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채널로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장예찬 단장 오늘의 인물로 누구 뽑아오셨습니까?


◎ 장예찬 > 저는 박지현과 이재명, 한때는 환상의 커플이었지만 지금은 옛날 드라마 제목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환장의 커플이란 드라마가 있었죠.


◎ 진행자 > 그런 드라마가 있었나요?


◎ 장예찬 > 그런 민주당에서 그런 민주당의 굉장히 서로를 향해서 보이지 않는 화살을 쏘고 있는 두 분을 선택했는데요.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다름 아니라 이재명 의원이 본인의 대선 막바지에 여성 표심을 결집시키기 위해서 발탁하고 선거 유세를 계속 같이 했습니다. 대선 후보와 함께 유세한다는 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정치권에 있는 분들은 다 아실 텐데 한두 번이 아니라 공동유세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리고 대선 패배이후 민주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공동 비대위원장이 되게 한 사람도 바로 이재명 의원이라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박 전 위원장 스스로 이재명 의원의 전화를 받고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으니까요. 그랬는데 이제는 이재명계 친명계가 나서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출마를 막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이번에 전당대회 출마가 불가능해졌습니다만 이재명 의원 달라졌다.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최강욱 의원 징계나 박완주 의원 성비위 징계 측면에서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나를 막아세웠다, 변한 것 같다, 그리고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면 분당까지도 우려가 된다라면서 직격탄을 계속 날리고 있거든요. 이 같은 이재명 대 박지현의 내분이 지금 민주당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인 것 같아서 두 사람을 뽑았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우선 이 문제부터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당대표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에서는 당원 당규상 당비 내는 권리당원 된 지 6개월이 지나야 피선거권이 있다. 그렇죠. 이것이 당헌당규인데 다는데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예외를 인정할 수가 있고 그런 사례도 있다. 그런데 민주당 비대위원회에서는 그 사례라고 볼 수 없다 이게 맞는 거죠?


◎ 장예찬 > 저는 사실 그동안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게 비판적인 메시지를 많이 내왔어요. 방송에서도 그렇고 SNS에도 하지만 당대표를 한 번 했던 인물이잖아요. 민주당이 위기일 때 공동비대위원장은 공동 당대표입니다. 본인들이 어려울 때는 당대표를 시키고 모셔왔으면서 이제 와서 투표로 뽑는 당대표 못하게 한다, 자격이 없다라고 막는 건 정말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밖에 안 되는 것이고 박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심판을 받아서 그동안의 성과나 메시지에 대해서 자신의 성적표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건 또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받아들건 당원과 국민의 선택 앞에서 박 전 비대위원장도 본인을 돌아보게 될 것이고 우리도 대한민국 정치에서 박지현이라는 인물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는데 이건 인위적으로 당헌당규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럴 거면 비대위원장으로도 안 불렀어야죠. 어려울 때 당대표 비대위원장을 맡기고 이제 정상국면에서 당원 가입한 기간이 조금 모자라서 안 된다는 건 누가 들어도 좀 이상하거든요. 이렇게 돼버리면 오히려 민주당이 박지현이라는 인물을 본인도 필요할 때 써버리고 버렸다라는 그런 프레임을 피할 수 있을까 싶고 무엇보다 이재명계 의원들이 지금 주축으로 나서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많이 비판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직접적으로 이재명 의원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조금 이따 다른 주제에서 다루겠지만 지금 이준석 대표 국면이 국민의힘에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서 비판하거나 뭔가 메시지를 가하는 경우 거의 없어요. 없죠. 그 주위에 친윤계 의원들과의 갈등입니다. 그런데 지금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이재명 의원 달라졌다고 직접 때리거든요. 출마하면 안 된다고도 말했고 카메라 앞에서. 이 상황이 조금 더 심각한 내홍 상황 아닌가. 그러면 박지현을 발탁했다가 스스로 박지현에게 공격받는 위치가 된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는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나서는 명분이 점점 더 깎이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권지웅 전 비대위원은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단장의 해석, 민주당이 당헌당규상의 문제 때문이 아니고 정무적 정치적 판단으로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의 출마를 막고 못하게 하고 있다.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일단은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문제가 민주당내 내홍이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제발 그러길 바라는 것 같은데 사실 이 문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어떤 문제냐면 어떤 선거든 그 선거의 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룰을 선거에 임박해서 바꾸기는 쉽지가 않아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 선거를 준비해온 여러 사람들 이미 알고 있었던 룰이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거죠. 그런데 박지현 위원장의 경우에는 저도 최근에 알았습니다만 권리당원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당의 대표가 되는 자격이 자격으로는 부족했던 것이죠. 그래서 그런 문제 때문에 이분에게 특별하게 특별히 기회를 줄 것이냐 말 것이냐를 논의해야 되는데 그전에 이제 예로 들었던 김동연 후보의 경우에는 이런 겁니다. 당직선거와 공직선거는 좀 선거의 양상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당에서 공천을 하지만 공직선거는 사실은 시민들에게 득표를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당대당 합당이라든지 아니면 대선과정에서 고생하셨던 분들이 지방선거에서 그 전의 룰과는 상관없이 일정정도 어떤 여지를 열어줬던 거예요. 근데 당직선거는 사실은 시민들에게 투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에게 투표를 받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전에부터 고수해 왔던 룰을 사실은 일반적으로는 지키는 거예요. 그런데 되레 이번에 6개월의 권리당원으로서 당비를 납부했던 분이 선거를 할 수 있게 했던 것을 원래 3개월로 줄일 논의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며칠 전에 6개월로 고수하겠다고 결정을 한 다음이었어요. 그 다음에 박지현 위원장께서 이 이야기를 하니까 사실은 예외를 두기가 좀 쉽지 않았던 비대위의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장예찬 단장님 절대로 정치적 판단이 아니다, 당헌당규상 문제고 선거 앞두고 룰 바꿀 수 없고 당직선거와 공직선거는 다르다,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이게 일반적인 국민들이 여의도 사람들 아니고요. 당직선거와 공직선거는 다르니까 달라도 됩니다. 공직 선거에서는 특혜줘도 되고 당직 선거에서는 이미 우리가 당대표로 모셨던 분이지만 몇 개월 미달이라서 안 됩니다라고 말하는 걸 납득할 수 있을까요. 집권여당이나 제1야당이나 당대표면 사실상 공직의 의미를 준하게 받는 거죠. 실제로 국가 의전 서열에서도 7위 8위하는 자리인 거잖아요. 실제로 그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당헌당규상 소속 지자체장의 비위가 발생해서 보궐이 발생하면 선거에 후보내지 않는다고 했는데 서울시 고 박원순 전 시장, 부산 오거돈 전 시장 등등의 성비위 사태로 인한 보궐에서 후보 다 냈잖아요. 아니 그럴 때는 안 지켜도 되는 당헌당규고 박지현을 못 나오게 할 때만 지켜야 되는 당헌당규입니까. 이게 제가 본의 아니게 자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편을 들게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나가도 좋은 성적을 얻었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지점들이 있어요. 그런데 저의 정치철학이나 소신과도 반대되는 대척점에 서 있는 분이고요. 그런데 어쨌거나 민주당이 위기 국면에서 대선 말부터 20대 후반에 여성 정치인의 힘을 빌려서 계속 공중전을 하고 메시지를 내왔잖아요. 그럼 그게 잘했는지 못했는지 성적표는 한번 받아보게 해줘야 되는 거죠. 왜 성적표 받을 권리마저도 침해하는 겁니까.


◎ 진행자 > 장예찬 단장께서는 나가도 큰 많은 표 못 얻을 텐데 왜 굳이 일부러 이렇게 비판의 여지가 있는 상황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까지 감수하면서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출마를 못하게 한다고 생각하세요?


◎ 장예찬 > 이재명 의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발탁해서 본인이 중용하고 비대위원장까지 세웠던 사람이 전당대회 국면에서 보통 전대 같은 경우는 한 달 내지 두 달 정도 전국을 순회하면서 계속 당원들도 국민들 대상으로 토론도 하고 메시지도 내거든요. 그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계속 비판하는 것만큼 아픈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97그룹이 전선을 형성했다고 하지만 저한테 97그룹은 되게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에요. 뭐 별로 젊고 신선하지가 전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만.


◎ 진행자 > 청년들이 볼 땐 그렇죠.


◎ 장예찬 > 그분들이 세대교체의 주역이다. 우리가 쇄신하겠다는 게 2030 봤을 때는 아니 86이랑 97이랑 뭐가 다르지 싶거든요. 그런데 박지현이라는 인물이 나와서 어쨌든 이재명이라는 민주당 내 최대 기득권을 가진 당의 사실상 현재는 오너나 마찬가지죠. 당내 계파 최대 주주에게 비판의 메시지를 쏘아버리면 이재명 의원의 당선에 위해가 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정치적인 데미지를 입는다 그것만큼 껄끄러운 게 어딨겠느냐 싶은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 진행자 > 권지웅 비대위원.


◎ 권지웅 > 자격이 없는 자에게 자격을 주려고 하면 특별한 근거가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비대위원장을 했다는 것만으로 그 근거가 되기는 어렵고 게다가 다른 선거가 아니라 당대표 선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의 이해나 이런 것들이 충분해야 사실 당을 이끌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이것이 박지현 위원장의 앞길을 막는다고 보기는 저는 어렵다고 봐요. 예를 들면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박지현 위원장께서는 말하실 수 있고 그 말이 기사화되는 분입니다. 이미. 그래서 이걸 선거를 막았다, 이렇게 보기에는 저는 좀 과한 해석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장예찬 단장님 그러면 이대로라면 거의 출마 예상자들이 정해져 있는 것 같은 분위기고요. 혹시 누가 또 나오실지 모르겠지만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시고 그 이후 민주당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장예찬 > 저는 일단 97그룹 단일화 잘 안 될 것 같고요. 왜냐하면 이분들이 단일대오를 형성할 정도의 정치력이 있었으면 지금까지 86들 하자는 거 그대로 다 두고 보지 않았겠죠. 별로 기대감이 없습니다. 97그룹한테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래서 무난하게 이재명 의원이 당선될 것 같은데 그게 과연 민주당에게 좋을 것이냐. 별로 좋지 않을 것 같고, 그로 인해서 국민의힘도 적당히 이재명 의원에 대한 반대정치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편하긴 합니다만 대한민국 국민들 입장에서는 불행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제가 97그룹 평가절하합니다만 그래도 차라리 그 그룹에서 새로운 인물이 리더십을 잡게 된다면 만에 하나 이재명 의원이 멋있게 불출마하거나 해서 말이죠. 그러면 국민의힘도 좀 긴장하게 되거든요. 그럼 국민의힘도 변화할 겁니다. 우리가 계속 이재명 네거티브 안에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도 새로운 뭔가를 내야겠구나, 이렇게 건설적인 경쟁이 돼야 되는데 이재명 의원이 당권을 잡게 되면 국민의힘이나 저 같은 스피커들도 되게 편해져요. 그냥 윤석열 정부 잘못한다 해도 모든 거의 사례를 이재명 의원의 케이스로 다 반박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저희처럼 현장에서 정치하는 사람이야 다소 편해질지 몰라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여야의 어떤 적대적 공생 때문에 정치의 질이 퇴행하게 되면서 상당히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의원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좀 불출마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권지웅 비대위원 반론 있습니까?


◎ 권지웅 > 사실 선거에서 제일 궁금한 건 누가 되느냐이긴 한데 저는 민주당 구성원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어떤 이야기가 나올 건가가 좀 궁금하긴 해요. 그리고 2등과 3등이 분명히 있을 텐데 이번 선거에서는 어찌 보면 민주당에서도 대의원보다도 권리당원의 비율을 높였고 그러니까 국민들이 생각하시는 일반당원이라고 생각하셔도 크게 다르지 않을 당원들의 반영비율을 높였고 그리고 일반여론조사도 25%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어떤 분이 어떤 내용으로 몇 퍼센트를 받는가가 민주당이 이쪽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어떤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계기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죠. 권지웅 의원이 주목한 오늘의 이슈는 무엇입니까?


◎ 권지웅 > 저는 이준석 대표의 행방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가져왔는데요. 사실 제가 예측하기는 좀 어려워요. 되레 장해찬 전 단장께서 훨씬 더 잘 아실 거라고 생각되고 그런데 저는 갈등이 윤리위 결과가 나오면 줄어들 것인가라고 했을 때 그렇지 않고 되레 더 커질 것 같아요. 지금 이준석 대표께서는 언론 인터뷰에 의하면 징계수위별로 지금 대응시나리오를 짜고 계시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징계가 아니면 사실 다 대응하겠다는 것이고 그러면 국민의힘의 갈등은 훨씬 더 커지겠죠. 그렇게 되는 것이고, 그리고 이번에 최고위에서의 논의, 그러니까 배현진 최고위원이 불참한다든가 혹은 아니면 윤심과의 어떤 논의 이런 것들을 보면 이 문제가 사실은 진실에 어떻게 가 닿을 건가가 아니라 마치 어떤 정치적 힘에 의해서 이 결정이 나는 것처럼 보여진단 말이에요. 그런데 정치적 힘에 의해서 이것이 결정된다고 여겨지면 어떤 국민들도 이 결과가 어떻든 사실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되레 조언을 드리고 싶은 건 실제로 진실이 어떠한가를 더 빨리 찾아나가시는 게 훨씬 더 이 국면을 지혜롭게 벗어나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장예찬 단장께서 더 잘 아실 것이라고 권지웅 비대위원이 말씀을 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윤리위 7월 7일.


◎ 장예찬 > 돌아다니는 이야기는 굉장히 많아요.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또 윤리위원 중에 누구는 강성이다 아니다 등등등. 그런데 막상 당내에서도 그렇고 언론도 윤리위원장이나 윤리위원들 접촉하고 취재하려고 노력을 엄청 할 거 아니겠습니까. 대답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윤리위원회 구성원들에게도 얼마나 큰 정치적 부담이겠습니까. 이렇다 저렇다 우리가 추측하고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기본정보는 있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징계가 나올지 아니면 그날 또 결론을 못 내고 연기될지, 징계가 아예 안 나올지 만약 나온다면 경징계이거나 중징계일지 예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리고 여의도에 왜 앞에 해가지고 막 돌아다니는 여러 가지 가십성 문자들이나 메시지들이 있잖아요. 그것도 본인의 바람을 담아서 그렇게 돌리기도 하거든요. 지금으로서는 윤리위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아직까지 모르는 상태인데 저는 권지웅 전 비대위원 하신 말씀 중에도 일부 일리가 있는 게 진실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면 어느 쪽이든 납득하기가 좀 힘들지 않겠습니까. 징계 찬성파든 징계 반대파건, 그런데 아직까지 수사기관의 기소 유무조차 결정이 안 그래서 이 기소유무가 나오기 전에는 우리도 판단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인만큼 이 문제를 조금 숙고하겠다라고 윤리위가 유보선언을 하고 한 발짝 후퇴하는 것도 지혜일 수 있겠다. 이게 예를 들면 기소유무 결정되기 전에 본인들이 뭘 하겠다고 계속 질질 뜨는 것과 아예 딱 덮어두는 것은 좀 다른 차이가 있잖아요. 결론을 안 낸다 하더라도. 그래서 수사기관의 어떤 수사적 판단 이후에 윤리위가 거기에 의거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거지 윤리위는 수사기관 아니니까 수사기관 결과와 무관하게 결정내린다 그 결정을 우리가 어떻게 신뢰합니까. 예를 들면 최강욱 의원처럼 명확하게 해당발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발언이야 법적 처벌은 안 해도 들은 사람이 많잖아요. 현장에 있었던 그런 것과는 좀 다른 케이스이기 때문에 지금에는 7월 7일에 과연 결론을 낼 수 있을까. 또 7월 7일에 못 내는 거 아닐까, 이런 이야기가 여의도에서 좀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기본적으로 장예찬 단장은 윤리위의 어떤 안건 회부와 진행 자체가 독립적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정치적인 의사 결정이고 정치적인 투쟁이라고 보십니까?


◎ 장예찬 > 독립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부적인 상황을 다 알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다만 중요한 건 우리가 고위공직자나 또는 정무직 사람들 기소가 되면 억울해도 이걸 내가 좀 결백을 풀고 돌아오겠다,


◎ 진행자 > 소명 기회를 주죠.


◎ 장예찬 > 탈당하거나 공직을 내려놓거나 하는 경우는 왕왕 있어요. 그런데 기소도 되기 전에 그런 결론 내리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거든요. 지금은 기소가 아니라 이 사건에 관련자로 언급되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조차 아직까지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게 속도를 어느 정도 맞춰서 나가야 반대쪽에서도 납득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건데, 한쪽의 속도가 좀 지나치게 빠른 감이 있어요. 그 부분을 좀 윤리위가 왜 이렇게 서둘러서 달리려고 하는지 그 부분을 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권지웅 비대위원님.


◎ 권지웅 > 저는 되레 이준석 대표의 대응이 윤리위가 사실은 진실에 근거해서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판단할 것 같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물론 말씀하신 대로 수사기관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통해서 판단하는 것보다야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겠지만 민주당의 경우에도 윤리감찰단이나 이런 곳에서는 나름의 방식으로 내부조사를 합니다. 네 그러니까 그게 그냥 사람들의 이야기 들었다 정도가 아니라 대질한다든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실관계를 판단하기 위해 윤리위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인정해요. 그 당에서는. 근데 이준석 대표는 처음부터 윤리위가 아무런 권한이 없는데 무슨 수로 판단하냐 라는 식으로 격화시키고 어떤 결정이 나오든 대응하겠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되레 이야기는 이렇게 저는 돼야 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어쨌건 2013년부터 16년까지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두 번의 성상납을 포함해서 20번의 접대를 했다라고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일방의 증언이기 때문에 사실은 아닐 수 있죠. 근데 이런 것과 관련돼서 뭔가 해명이 돼야 사람들이 아 이건 아닌가 보다 그런가 보다 이렇게 될 텐데 그런 건 전혀 없이 윤리위가 뭔데 판단하냐 혹은 하면 어떤 판단이든 나는 불복하겠다 이러니까 되레 이게 정치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들긴 합니다.


◎ 장예찬 > 제가 누구 편들고 싶은 생각 정말 추호도 없는데요. 부적절한 접대가 없었는데 없었다고 말하는 거 외에 어떤 해명을 더 할 수가 있는 거죠. 예를 들면 당의 윤리위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 당내 인사들이 모인 술자리나 언론인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 등등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나왔다는 제보가 접수됐어요. 근데 이게 고소고발로 이어지지 않았을 때 법적으로는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라고 처벌하는 건 윤리위가 할 수 있죠. 그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명확한 증언이나 이런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다투고 한 사람의 어떤 정치 생명이나 법적인 처벌 여부가 걸린 일을 수사기관보다 먼저 하는 게 맞느냐 이 절차에 대한 의문을 해서 제기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저희 마지막 한 30초 남았는데 이 이슈 발제하셨으니까 정리를 좀 해 주시죠. 권지웅 비대위원.


◎ 권지웅 > 어쨌건 지금 같은 상황은 윤리위의 결정이 나와도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측에서 계속 불복할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 진행자 > 내홍은 이어질 것이다.


◎ 권지웅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이어져서 사실은 계속 이렇게 낮은 국면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