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강력한 '폭염'..'온열 질환자 급증'

김민경 2022. 7. 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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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 경보 지역이 계속 확대되면서 온열 질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찜통 더위는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시작된 폭염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도 계속 발효 중입니다.

폭염 경보는 수도권과 충청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기도 여주가 36.8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북 예천이 36.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았습니다.

온열 질환도 위험수위입니다.

어제 기준 온열 질환자 수는 모두 434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많습니다.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도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날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야외 작업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폭염 시간 휴식제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홀몸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합니다.

찜통 더위는 밤 사이 열대야로 이어지겠습니다.

폭염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서민지/기상청 예보분석관 :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까지 더해지면서 동해안 부근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륙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직접 영향권에선 벗어났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당분간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폭염은 목요일쯤 전국에 비를 뿌리고 난 뒤 주춤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이경민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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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immi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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