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유럽학회서 '키트루다·NT-I7′ 병용 임상 중간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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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110은 네오이뮨텍과 미국 제약사 머크가 함께 진행 중인 임상 연구 프로젝트다.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과 머크 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을 'NIT-110′이라 칭한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추가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준비되면 곧바로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NIT-110의) 상업화 전략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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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MSS 대장암 환자에 치료 효과 나타나
네오이뮨텍은 유럽종양학회 주관 위장관종양학회(ESMO GI)에서 자사 임상 연구 프로젝트 ‘NIT-110′ 임상 2a상 중 췌장암(26명)과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27명) 중간결과 포스터 2건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NIT-110은 네오이뮨텍과 미국 제약사 머크가 함께 진행 중인 임상 연구 프로젝트다.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과 머크 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을 ‘NIT-110′이라 칭한다. 췌장암과 MSS 대장암은 기존 면역항암제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암인데, NIT-110은 치료 가능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네오이뮨텍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NT-I7′과 키트루다를 병용한 결과, 면역항암제 반응평가기준인 iRECIST 기준 암 크기가 기존 대비 30% 이상 줄어든 환자(iORR, 객관적 반응률)는 7.7%, 반응지속기간은 7.2개월로 나타났다. 암 크기가 크게 변하지 않은 환자(질병통제율)는 34.6%로 조사됐다.
이 중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된 사례가 한 개 이하인 환자들의 질병통제율은 63.6%,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8주를 기록했다.
면역항암요법은 암세포에 면역 작용이 나타나면서 일시적으로 종양 크기가 커지는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암 조직 속에 있는 면역세포 개수가 늘면서 암세포가 커지는 것이다. iRECIST는 이러한 면역항암요법의 특징을 고려한 평가 척도다.
MSS 대장암의 경우, iRECIST 기준 11.1%의 암 크기가 30% 이상 줄어들었다. 반응지속기간은 6.7개월로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던 데이터보다 약 2개월 늘어났다. 질병통제율은 40.7%였다.
전이성 대장암의 85%를 차지하는 MSS 대장암은 아직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가 없는 상황이다. MSD에서 키트루다 단독 요법으로 시도했으나 객관적반응률 0%, 질병통제율 11%에 불과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MSS 대장암과 췌장암은 네오이뮨텍의 다양한 임상 중 신약 승인 가능성이 큰 적응증”이라며 “올해 안에 50명의 환자(MSS 대장암, 췌장암 각각 25명)를 더 모집해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추가 확보, 후속 임상 진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추가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준비되면 곧바로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NIT-110의) 상업화 전략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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