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유럽학회서 '키트루다·NT-I7′ 병용 임상 중간결과 공개

최정석 기자 2022. 7. 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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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T-110은 네오이뮨텍과 미국 제약사 머크가 함께 진행 중인 임상 연구 프로젝트다.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과 머크 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을 'NIT-110′이라 칭한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추가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준비되면 곧바로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NIT-110의) 상업화 전략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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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종양학회서 임상 내용 담긴 포스터 공개
췌장암, MSS 대장암 환자에 치료 효과 나타나
네오이뮨텍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주관 위장관종양학회(ESMO GI)에 참가했다. 사진은 안내하는 네오이뮨텍 관계자(왼쪽)의 모습. /네오이뮨텍 제공

네오이뮨텍은 유럽종양학회 주관 위장관종양학회(ESMO GI)에서 자사 임상 연구 프로젝트 ‘NIT-110′ 임상 2a상 중 췌장암(26명)과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27명) 중간결과 포스터 2건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NIT-110은 네오이뮨텍과 미국 제약사 머크가 함께 진행 중인 임상 연구 프로젝트다.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과 머크 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을 ‘NIT-110′이라 칭한다. 췌장암과 MSS 대장암은 기존 면역항암제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암인데, NIT-110은 치료 가능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네오이뮨텍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NT-I7′과 키트루다를 병용한 결과, 면역항암제 반응평가기준인 iRECIST 기준 암 크기가 기존 대비 30% 이상 줄어든 환자(iORR, 객관적 반응률)는 7.7%, 반응지속기간은 7.2개월로 나타났다. 암 크기가 크게 변하지 않은 환자(질병통제율)는 34.6%로 조사됐다.

이 중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된 사례가 한 개 이하인 환자들의 질병통제율은 63.6%,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8주를 기록했다.

면역항암요법은 암세포에 면역 작용이 나타나면서 일시적으로 종양 크기가 커지는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암 조직 속에 있는 면역세포 개수가 늘면서 암세포가 커지는 것이다. iRECIST는 이러한 면역항암요법의 특징을 고려한 평가 척도다.

MSS 대장암의 경우, iRECIST 기준 11.1%의 암 크기가 30% 이상 줄어들었다. 반응지속기간은 6.7개월로 지난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던 데이터보다 약 2개월 늘어났다. 질병통제율은 40.7%였다.

전이성 대장암의 85%를 차지하는 MSS 대장암은 아직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가 없는 상황이다. MSD에서 키트루다 단독 요법으로 시도했으나 객관적반응률 0%, 질병통제율 11%에 불과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MSS 대장암과 췌장암은 네오이뮨텍의 다양한 임상 중 신약 승인 가능성이 큰 적응증”이라며 “올해 안에 50명의 환자(MSS 대장암, 췌장암 각각 25명)를 더 모집해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를 추가 확보, 후속 임상 진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추가 환자에 대한 임상 결과가 준비되면 곧바로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NIT-110의) 상업화 전략을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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