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모든 정책 학생 관점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4일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학생 중심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4일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전북교육청 정책협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그는 “이제 낡은 이념 대신 오로지 모든 정책의 중심에 학생을 둬야 한다.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라며 “아이들의 관점에서 이 정책이 필요한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바라보면 결론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학년에 1명, 전교생 10명도 안 되는 아주 작은 학교는 지식보다 더 중요한 인성, 사회성을 기를 수 없다. 학교로서 존재 의미가 없다”면서 “교육주체들이 합의를 통해 통합을 희망하면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는 교사”라며 “교사가 수업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교권이 확실히 선 위에서 학생중심 정책이 추진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육감은 “미래·책임·협치·안전·자치와 참여·공존과 상생이라는 6대 분야, 36개 사업, 82개 세부과제를 공약으로 추진한다”면서 “이러한 공약이 교육정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각 부서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 협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