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앞둔 마룬5, 홈페이지엔 떡하니 욱일기 디자인
박정선 기자 2022. 7. 4. 18:41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팝밴드 마룬5(Maroon 5)가 홈페이지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한 마룬5는 월드투어 이미지에 욱일기 형상의 디자인을 삽입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마룬5는 올해 월드투어 일정에 한국을 포함했다. 그런데도 투어를 홍보하기 위한 이미지에 떡하니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해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마룬5는 오는 11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2019년 2월 이후 3년 9개월 만의 내한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이번 욱일기 사건으로 일부 보이콧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마룬5가 부족한 역사의식으로 지적받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아들인 션 레논이 여자친구의 욱일기 디자인 티셔츠 착용으로 한국 네티즌의 비판을 받자, '역사 교육을 받지 못한 인종차별주의자'라며 한국 네티즌을 조롱한 션 레논을 마룬5 멤버 제스 카마이클이 옹호한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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